시원(始原)을 알 수 없는 한민족 최초의 경전, 숫자로 이어진 암호 같은 수수께끼, 수많은 사람들이 천부경을 해석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신라인 박제상이 쓴 징심록의 제1지 부도지의 기록에 의하면 인류가 타락으로 인해 마고성을 떠나올 때, 마고성의 장자인 황궁씨가 모든 형제 자손들과 마고성으로 돌아올 것을 서약하고, 이 천부(天符)를 믿음의 표식
단군을 모신다고 하면 종교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단군은 신(神)이 아니고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그럴 때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공자님을 모시는 유학자나 부처님을 모시는 스님들이 단군을 모시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유학자나 스님들은 말한다. 종교 이전에 국조가 먼저라고.그런 점에서 전라북도 고창군 단군성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이 ‘살아있는 철학’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실천에 나서야 하며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정 용기가 있는 사람일 것이다.”《신과 나눈 이야기》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닐 도널드 월시는 지난 2000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을 예찬했다.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에서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
지난 10월 3일 4346주년 개천절을 맞아 문병란 시인이 '율려개천송(律呂開天頌) '이라는 개천절 축시로 송축했다.시인은 " 10월 3일 하늘 열려 나라 선 날 흰옷 입은 선한 백성 줄지어 모여드니 큰 임금 그 큰 말씀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보라고 하였다. 시인은 "어른들 거룩하고 아이들 어여쁘고 태평가 한 곡조에 5천년이 조요롭다"다며 "도
『마고성의 비밀』이라는 소설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뇌가 번쩍 놀랐다. 저자가 미국인이라는 얘기를 듣고, 마고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머뭇거리고 있을 때 뇌가 유연한 외국인이 거리낌 없이 마고성의 이야기를 썼구나 싶었다. 저자는 한국의 창세신화인 '마고신화'를 접하고는 영감을 얻어 『마고성의 비밀』를 썼다고 한다. 마
미국 작가 레베카 팅클이 쓴 ‘마고성의 비밀(한문화)’은 반복해서 읽을수록 깊이가 다르다. 처음에는 엔젤린, 노아, 토비, 선아, 루터스 등 5명의 인물이 저마다의 사연을 세도나에서 풀어가니 흥미로운 소설이다. 사람의 마음을 읽고, 병을 낫게 하고, 계시를 전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능력은 마치 엑스맨(X-men)처럼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하다. 그런
오리지널(Original:원형)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단군문화는 유교, 불교, 도교 등 외래 종교와 혼합된 상태다. 따라서 남아있는 흔적에서 홍익유산을 가늠할 뿐이다.지난 5일 전라북도 고창군 고인돌 유적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이 있었다. 이름이 독특했다. 방장산(方丈山, 743m)이다. 주민들은 고창의 주산(主山)이고 영산(靈山)이라고 부른
“한국의 역사가 붕괴된 것은 학문적으로 된 것이 아니다. 한 마디로 가치관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자주적 가치관의 수립, 민족주의사관이 선순환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부정부패도 사라진다.”지난 13일 김동환 (사)국학연구소 연구원(전 한신대 교수)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제8차 한민족원
‘조선(朝鮮)’이란 국호는 ‘옛 조선(B.C. 2333~B.C. 238)’과 ‘근세조선(서기 1392~1910)’으로 구분된다. 옛 조선은 1세 단군 ‘왕검’께서 건국하여 47세 단군 ‘고열가’까지 2,096년간 존속했다. 이제부터는 정확하게 ‘단군조선’이라고 불러야 한다.이로부터 우리역사는 북부여로 이어진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3국 시대’를 거쳐 ‘2
20세기 우리나라에 뼈아픈 역사가 일어났다. 서구열강과 일본 등 제국주의의 침략이 가속화되면서 나라의 근간을 흔들었다. 그동안 조선이 갖고 있던 자기만의 세계관을 고수하기에는 사회변동의 폭이 너무나도 컸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밖으로는 근대화를 갈구하고, 안으로는 자주성 고취에 주력했다. 당시 역사서술에서 고대 상고사와 관련된 서술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