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4346주년 개천절을 맞아 문병란 시인이 '율려개천송(律呂開天頌) '이라는 개천절 축시로 송축했다.

시인은 " 10월 3일 하늘 열려 나라 선 날 흰옷 입은 선한 백성 줄지어 모여드니 큰 임금 그 큰 말씀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보라고 하였다. 시인은 "어른들 거룩하고 아이들 어여쁘고 태평가 한 곡조에 5천년이 조요롭다"다며 "도적들아 남의나라 넘보지 마라."고 읊었다. 

시인은  도적들 물러가고 통일조국 찾아오면 단군왕검 큰 지혜 무궁무궁 피어나고 온 누리 밝아오는 날 평화세상 누리리라고 개천절을 맞아 온 누리의 평화를 기원했다. 
문병란 시인은 조선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는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다음은 시 전문.

 

 

율려개천송(律呂開天頌)

바람은 산들
구름은 둥실

때 만난 오곡백과 알알이 여물어
추수기의 가을 하늘 맑고도 고와
조상님 뵈옵는 큰 은혜 강물 흐르네.

이웃과 이웃이 서로 술을 나누고
오손 도손 3백성씨 한 겨레 한 핏줄
백두대간 굽이굽이에 큰 고을 이루었네.

보소서, 10월 3일 하늘 열려 나라 선 날
흰옷 입은 선한 백성 줄지어 모여드니
큰 임금 그 큰 말씀 홍익인간 이화세계.

바람은 산들
구름은 둥실

어른들 거룩하고 아이들 어여쁘고
태평가 한 곡조에 5천년이 조요롭다
물럿거라 도적들아 남의나라 넘보지 마라.

환웅님, 한울님, 오_누리 하느님
산과 들 다소곳이 절 하옵는 시월상달
한 잔술 어깨춤도 절로절로 신명 춤.

도적들 물러가고 통일조국 찾아오면
단군왕검 큰 지혜 무궁무궁 피어나고
온 누리 밝아오는 날 평화세상 누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