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문화가 발달한 조선은 서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한글 창제이후 한글 서체는 어떻게 발전해왔을까.‘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는 당시 한글 서체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창제 당시 한글의 형태는 대개 필기도구인 붓으로 쓰기 어려운 기하학 모양을 띠었다. 조선 전기 서체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틀 속에서 동일한 두께와 각진 획의 모습을 보이며, 필기보다는 인쇄를 전제하여 흔히 판본체(板本體) 또는 판각체(板刻體)라고 부른다.조선 중기 한글 서체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궁체(宮體)를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된다. 궁체의 특징은 보물 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에서 제작한 UHD 다큐멘터리 ‘백두대간 문화유산’이 제52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문화, 역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백두대간 문화유산’은 지리산에서부터 오대산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땅의 근간인 백두대간에 깃든 한국의 유형‧무형‧자연유산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가치를 재발견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이다. 배우 류승룡 씨가 출연해 지리산의 ‘제다’, 덕유산의 ‘적상산성’, 성주의 ‘세종대왕 왕자태실’, 속리산의 ‘화양구곡’, 문경의 ‘문경새재’와 ‘사기장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4월 2일부터 14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영릉 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을 찾는 관람객에게 진달래 동산을 특별 개방한다.세종대왕릉에서는 현재 능제(陵制)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하여 영ㆍ영릉(英ㆍ寧陵) 유적 종합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0년 하반기까지 공사구역 일부 관람이 제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비공개 구역인 진달래 동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관람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이번에 특별 개방되는 세종대왕릉 진달래 동산에는 소나무 숲 사이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궁중문화축전과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등 '2019년 전통문화행사 계획'을 문화재청과 조선왕릉 누리집을 통해 장소별 일정을 공개했다. 올 한 해 동안 궁궐과 왕릉에서 열리는 축제, 공연, 의례, 재현, 체험활동 등 3개 분야의 80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요 행사로는 오는 4월과 5월에 개최되는 ‘제5회 궁중문화축전’이 있다. 궁궐의 유·무형유산과 현대기술, 시대정신을 결합해 국민과 함께 펼치는 축제의 장인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처음으로 경희궁을 포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 사람의 한 발자국이 더 낫다.”대일항쟁시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고자 하였던 스토리를 담은 영화 ‘말모이’에 등장하는 말이다. 이 말의 뜻은 결국 역사를 창조하는 주체는 사람이며, 그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그 동안 ‘암살’, ‘밀정’ 등 대일항쟁을 주제로 만든 영화들이 많이 있었다. 대일항쟁기의 역사는 아프고 슬픈 역사이기에 영화 소재로는 자주 등장하였지만 영화로 만들어지면 흥행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해석으로 대일항쟁의 역사를 다시 쓴 영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3월 1일에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창덕궁 후원을 제외한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와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덕수궁 광명문(光明門) 제자리 찾기' 준공 행사가 덕수궁에서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덕수궁(당시 경운궁)은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 수립을 선포한 곳으로, 1919년 1월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한 고종의 국장 행렬이 남양주의 홍릉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에서 설 연휴기간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희극, 연극, 브랜드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뮤지컬 및 연극 공연신나는 뮤지컬로 유명한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플래시댄스', 온 가족이 편하게 웃으며 관람할 수 있는 서울시극단의 셰익스피어 시리즈 가족음악극 '십이야', 두 개의 시공간에서 4개의 대본, 4개의 공간, 4개의 공연을 컨셉으로 리얼한 공연을 느낄 수 있는 '더 헬멧-Rooms Vol.1'이 공연된다.
2019년은 ‘황금 돼지해’ 라고 한다. 그래서 “부자 되세요.”라는 새해 덕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한 때는 연하장에 덕담을 써서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과거가 되어 버렸고 추억이 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세월이 주는 무게감 속에서 인간다움을 찾고자 함은 아닐까.올해는 삼일항쟁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대한민국 정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삼일항쟁의 정신과 뜻을 기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많이 있다. 지난해 8.15 광복 73주년 경축
지난 1월 19일(토) 천안 동남구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총 200여명의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졸업생과 갭이어 청년들이 참가한 '2019 홈커밍데이'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14년 개교하여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벤자민학교는 1기부터 5기 학생이 참석하였고, 20대를 위한 갭이어 과정은 1기부터 3기까지의 청년들이 모였다.홈커밍데이(Homecoming day)는 '집으로 돌아오다'는 뜻으로 학교 졸업생들이 다시 학교로 모이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날이다. 선배들은 후배들 앞에
광화문광장이 오는 2021년 역사성을 간직한 국가 상징광장이자 열린 일상의 민주공간으로 탈바꿈,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가 광장으로 편입돼 광장 규모가 3.7배로 확장되고, 해치광장 등 세 곳으로 단절돼 있던 지하공간은 하나로 통합되어 시민을 위한 또 다른 광장이 생긴다. 지상과 지하 광장은 선 큰 공간으로 연결, 서울 도심 역사문화경관의 핵심인 경복궁~북악산의 한국적 경관을 재구성한다. 또한, 광화문광장의 단절을 극복함으로써 북악산~한강으로 이어지는 역사경관축을 회복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