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출판 미다스북스가 인문 에세이 《삶의 확장》(지은이 나승유·김선희)을 출간했다. 책은 수십 년간 80여 개국을 여행한 두 저자가 낯선 세상과 익숙한 일상을 오가며 깨달은 ‘삶의 풍요’를 기록한 여덟 번의 사유 여행기다. 단순한 여행담을 넘어, “불만의 언덕을 넘어 행복의 빛을 길어 올리는” 철학적 통찰을 담았다.
《삶의 확장》은 세상과 마음, 두 방향으로 나뉜 여덟 장의 여정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확장하는 법’을 탐색한다. 남미의 대자연, 인도의 혼돈, 메콩강의 흐름, 남태평양의 섬들 속에서 저자들은 겸손과 평화, 희망을 배운다. 이어 무돌길과 식탁, 낯선 도시의 풍경, 실패의 시간 속에서도 ‘삶의 답은 결국 일상에 있다’는 깨달음에 다다른다. 책의 1부 **‘세상 여행’**은 낯선 공간이 던지는 질문들을 통해 자유와 생명의 가치를 되묻고, 2부 **‘마음 여행’**은 익숙한 일상 속에서도 성찰과 회복의 힘을 발견한다.
저자들은 “삶의 확장은 외부 세계를 넓히는 일이 아니라, 마음의 반경을 깊게 하는 과정”이라며, “일상 속에도 탐험이 있고, 평범한 하루에도 철학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책의 문장들은 여행의 기록을 넘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멈춤과 사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삶의 확장》은 여행과 철학, 감성과 통찰이 어우러진 인문적 에세이로, 현대인의 ‘삶의 밀도’를 회복하게 하는 책이다. 특히 ‘세상 여행’ 편에서는 전 세계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과 문화가 전해주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마음 여행’ 편에서는 길 위에서 얻은 깨달음을 일상의 태도로 전환하는 방법을 담았다.
책은 “불만스러운 인생에서 행복을 얻어 풍요로운 삶으로 만드는 사유의 길”을 제시한다. 두 저자는 삶의 확장을 “낯선 곳에서 나를 다시 발견하고, 익숙한 곳에서 새로움을 배우는 일”이라 정의한다. 여행을 통한 깨달음은 결국 자기 성찰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오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