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과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등에 참여할 단체와 개인 등을 모집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이(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다양성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이 오는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2025 카오스강연 두 번째 이야기’참여자를 지난 10월 24일부터 사전 예매를 통해 모집한다.

2026년, 지역을 대표할 예술단체를 모집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5일까지 이(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2026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제외)를 공모한다.

이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지역 공연예술단체를 문체부가 심사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사업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경상보조사업’이다. 문체부는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32개를 선발해 전국의 2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64억원을 지원했으며, 해당 단체들은 올해 연말까지 1년 동안 50개 지역에서 총 436회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 공연예술단체를 선정하고 지자체와 함께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원(국비 및 지방비 합산)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는 △공립단체 신설 △지역 내 활동 중인 기존 민간단체 △서울 활동 단체의 지역 유치 등 각 지자체의 여건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이미 운영 중인 공립예술단체에 대해서는 공모에 신청할 수 없으며, 공립단체를 신설하는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무용 △연극 △음악 △전통 등 4개 분야의 기초 공연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지역대표예술단체를 선정하며,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도 내년에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공모에 해당 지자체를 통해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2025년 선정단체는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되고, 이 밖에도 △본 지원사업을 통해 공립예술단체를 신설하는 경우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경우 △지역 관련 소재를 활용해 창·제작하는 경우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공연 창작 과정에서 지역예술인의 작품 참여도 적극 권장된다.

아울러 2026년 공모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단체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크게 개편했다. 신청 절차에서 지자체는 사업에 참여할 공연장을 지정하고 지자체와 단체, 공연장 간 협력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공연단체와 공연장은 단체의 운영 계획 수립 과정에서 작품 창·제작, 대관, 지역 홍보 등 단체 운영 전반에 대해 사전 협의해야 한다.

또한 유료 공연 의무화, 신청 가능 단체 수 제한, 단체당 지역공연 의무 횟수 확대 등 지원 조건을 강화했다. 2025년에는 권장했던 유료 공연 및 공연통합전산망 정보제공 조건이 2026년부터는 필수 조건으로 바꿨다. 지자체당 신청할 수 있는 단체 수 역시, 기존에는 별도 제한이 없었으나, 지자체당 분야별 1개 단체씩만 신청할 수 있다. 지역공연 의무 횟수 역시 기존의 3회 이상(신설 단체 2회 이상)에서, 최소 6회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5 문화다양성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교육진흥원.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다양성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이 오는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감각,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모집한다. 다양한 세대, 가족, 지역, 소수문화(인디컬쳐), 언어, 전통문화 등 사회 전반의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 가치를 담아낸 창의적인 작품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AI 활용을 공식적으로 장려한다는 점이다. 영화,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애니메이션 등 모든 영상 형식에서 AI 생성 및 편집 도구 사용을 공식 허용한다.

공모전 참가자는 모두 교육진흥원의 문화예술교육 전문 연수 플랫폼 ‘아르떼 아카데미’의 강의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문화다양성의 이해’를 반드시 수료해야 한다.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창작자가 문화다양성의 철학과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함으로써 공모전의 교육적 취지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공모전은 총상금 1천8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대상(1편)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2편)과 장려상(7편)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과 상금(각 300만원, 1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11월 중순에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수상자들은 영예로운 포상과 함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 및 문화다양성 아카이브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 콘서트의 귀환 : 2025 카오스강연 두 번째 이야기

2025년 카오스강연 시즌2‘우주’포스터. 이미지 과천과학관.
2025년 카오스강연 시즌2‘우주’포스터. 이미지 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카오스재단,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시민과학센터와 함께 ‘2025 카오스강연 두 번째 이야기’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우주’를 주제로, 국내 천문학계의 대표 석학 8인이 참여해 대중과 우주의 신비를 함께 탐구하는 특별한 지식 나눔의 장으로 마련된다.

강연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먼 우주’분과, 2026년 1월 7일부터 28일까지‘가까운 우주’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먼 우주’에서는 우주의 기원과 구조를,‘가까운 우주’에서는 태양계 내 천체를 다룬다. 

모든 강연은 매주 수요일 저녁,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열리며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현장 참석자는 서울대학교 시민과학센터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먼 우주’분과는 이명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허블 우주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관측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강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전명원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가 제임스 웹 망원경이 포착한 초기 우주의 별들을 소개하고, 이정은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적외선 망원경을 통해 밝힌 별의 탄생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의 이보미 박사가 네 번째 강연을 맡아,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 프로젝트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가까운 우주’분과에서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천체들을 중심으로 한 강연들이 이어진다. 채종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태양계의 유일한 항성 ‘태양’, 김성수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가 지구의 동반자 ‘달’에 대한 천문학적 지식과 최신 탐사 성과를 소개한다. 이어서 이연주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장, 심민섭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주영지 부경대 환경해양대학 교수가 금성과 화성의 특성과 탐사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첫 번째 강연에서는 과학연극 ‘우주에서 나를 보다’를 사전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우주를 감성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 참여 안내문은 카오스재단과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10월 24일부터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