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 있습니다.
사회적 갈등과 알력, 정치적 분열과 대립, 경제적·사회적 양극화현상의 심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양상을 보입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근본적인 치유방안을 이야기해 주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45년 전 공원에서부터 무료 건강 기공 수련 지도를 해오고 있는 대한국학기공협회가 국민건강증진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합니다.

먼저 체력(體力)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가지고 왕성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을 하며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생활스포츠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치단체나 스포츠 관련 기관 등에서 관할 주민들로 하여금 자신의 운동 사항을 기록, 관리하게 하여 건강보험, 세제 등 금융 혜택을 부여하는 ‘국민건강 셀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국민 심력(心力)을 길러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바쁘고 힘든 일상과 복잡한 인간관계 등으로 인해 쉽게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심적 과부하 상태를 초래함으로써 이상 증상이나 문제행동 등을 야기, 사회문제화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내면의 힘을 길러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평소 호흡과 명상, 기공체조 등을 생활화할 수 있는 ‘범국민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온-오프라인으로 기획,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대한민국의 뇌력(腦力)을 키워야 합니다. 뇌력은 뇌의 힘, 즉 인성(人性)에 기반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며 동시에,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목표를 끝까지 실현해 내는 긍정의 힘을 말합니다. 이는 뇌의 지적(知的) 능력과 뇌활용 능력의 개발 극대화를 통하여 건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파워입니다.
뇌력은 상상력을 활용하여 창조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AI시대 현대인들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번영과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에게 뇌교육(腦敎育, Brain Education) 기반의 ‘대한민국 뇌력 향상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넷째,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홍익인간 교육’을 실시해 주십시오. 교육기본법 제2조 우리나라 ‘교육의 이념’은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의 근본 가치를 홍익인간 양성에 두고, K-교육의 근간이 되는 효충도교육을 실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덕지(體德知) 교육이 중요한데, 먼저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다음으로 인간성 회복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상설화 운영하며, 그 후에 지식습득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거꾸로 해서 초래한 부정적 사회병리 현상들이 많이 나타났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의 중심가치와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 웃음꽃이 피어나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주시길 특별히 당부드립니다.
위 정책의 범정부적·범국민적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룩하고, 지구촌 인류의 미래 100년을 여는 새로운 정신문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원래 신명이 많아 밝고 강인한 민족이지만, 급속한 경제성장기를 겪으면서 초래한 과도한 경쟁과 이념, 지역, 세대 등 사회적인 알력과 갈등 격화 등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심약하고 쉽게 화를 내며 예민하고 각박해졌습니다.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함께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심신쌍수법(心身雙修法) 기반의 국학기공과 같은 생활체육 종목을 장려하여 국민 인성을 환하게 밝히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