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분홍봄날' 공연 포스터. 이미지 극단 우와기
연극 '연분홍봄날' 공연 포스터. 이미지 극단 우와기

즐거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순간을 추구하는 극단 우와기는 삶과 죽음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인 연극 <연분홍봄날>로 처음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연분홍봄날>(작·연출 민복기) 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가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나눈 대화,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사연이 담긴 옴니버스 연극이다.

세상이 온통 연분홍으로 채워진 어느 봄날.
50대 우행과 30대 민정, 두 사람은 부산행 KTX 같은 기차 같은 자리에 우연히 앉게 된다.
그렇게 기차에 우연히 만난 둘.
둘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되고~ 둘은 마음에 숨겨두었던 각자의 사연들까지 꺼내 나누게 된다. 그러는 사이 KTX는 종착역 부산역에 도착한다.
둘을 그렇게 따로 또 각자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각자의 연분홍 봄을 맞으러 기차를 떠난다.(<연분홍봄날> 시놉시스)

연극 <연분홍봄날>의 작·연출인 민복기 연출은 “이 공연은 과장도 없고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이다. 기차 안에서, 뒷자리 누군가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기차여행을 하는? 그런 느낌의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우연히 시작된 둘의 이야기, 관객은 마치 기차 뒷자리에 탄 승객처럼 둘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우리 인생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는 그런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을 향해 가는 KTX에서 옆자리 승객과 깊이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는 ‘우행’ 역은 드라마 <빅이슈>, <삼식이 삼촌>, 영화 <피에타> 등 다양한 매체에서 모습을 드러낸 우기홍 배우가, 우행의 소중한 친구 ‘석주’ 역은 뮤지컬 <왕자대전>, <창업>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장대성 배우가 함께한다. ‘우행’의 옆자리에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민정’ 역에는 뮤지컬 <진짜 나쁜 소녀>, <마리퀴리>, <광주> 등 화제의 뮤지컬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민정아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마지막으로 ‘생전결혼식‘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신의형 역에는 뮤지컬 <우리벗아>, <백범 김구> 등 연극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권용준 배우가, 그와 함께하는 신의미 역에는 뮤지컬 <너의 결혼식>, <사랑의 불시착>, <빨래>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톡톡 튀는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는 이미주 배우가 합류하여 따스한 봄, 관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

연극 <연분홍봄날>은 오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청년문화공간JU 다리소극장(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2길 49)에서 공연된다. 공연 시간은 오후 3시와 7시. 이 공연은 더 많은 관객에게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네이버와 플레이티켓에서 사전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