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가 설 성수품 수급관리를 통해 원활한 공급과 함께 할인지원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 추가 발굴에 나섰다. 이에 따라 배추 공급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유통 가능 물량이 감소한 배는 계약재배물량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사과, 포도 등으로 구성된 혼합선물세트 공급 확대와 제수용 배 낱개 판매 활성화 등 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함께 설 성수기 기간인 오는 1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 동안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2025년 새해 첫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품목 확대, 설 성수품 구매 부담 완화 총력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각 품목별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낮추기 위한 방안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농식품부는 배추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대한민국김치협회, 대아청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치업체에서 저장 중인 겨울배추 1천톤 이상을 정부가 요청하는 시기에 도매시장에 출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부가 비축한 물량(3,600톤) 등을 활용해 1일 200톤 이상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확대 공급, 할당관세 조기 도입 등을 통해 수요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저장 중에 폭염에 의한 햇볕데임(일소) 피해가 확산돼 유통 가능 물량이 감소한 배는 계약재배물량 1만톤을 시장에 공급하고, 공급 여건이 양호한 사과, 포도 등으로 구성된 혼합선물세트 공급 확대와 함께 제수용 배 낱개 판매 활성화 등 고정수요 최소화와 수요 분산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에서는 설 성수품 등 28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지속하고, 전통시장에서는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별도로 오는 23일부터는 전국 160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정부의 할인지원 이외에 유통업계와 식품업계에서도 자사 영업점 및 판매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별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전통주, 가루쌀 빵(과자) 등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새해 설 명절에도 한우 할인행사는 계속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설 성수기 기간인 오는 1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 동안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2025년 새해 첫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실시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나, 1월 18일부터 설 연휴까지 거의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 등급에서 ‘2’ 등급까지 다양한 품질의 한우고기가 판매된다.
아울러, 그동안 가격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한우 선물세트 가격도 농협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농협 라이블리 등)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10만원 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의 종류와 물량도 대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