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참여 공연예술축제가 가을을 맞이하여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관객참여 공연예술축제 2024 페스티벌 ‘판을 열다’ 축제가 오는 11월 13일(수)부터 12월 29(일)까지 7주간,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놀터예술공방에서 열린다.
“창의성의 공존, 열린 페스티벌 ‘판’을 벌려보자”를 가치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난장’을 벌이자 2012년 6월 처음 개최한 이 페스티벌은 창작 예술인들이 모여 예술의 자율성과 창의성 공존을 지향하며 이어져 왔다.
2024 페스티벌 ‘판을 열다’는 극단 놀터가 주관하여 7개 창작단체가 모여 페스티벌을 바꾸어 기존의 틀을 넘어선 혁신적인 시도를 장려하는 공연예술축제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관객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이머시브 극, 릴레이 모노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먼저 11월 13일~17일 극단 놀터가 연극 ‘지니스페이스’(작 양근아, 연출 조하나)를 무대에 올려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1월 20일 ~24일 창작집단 하룻밤이 연극 ‘타오르는 모닥불은 축축한 소리를 낸다’(작·연출 박형준)를 공연한다. 11월 27일~12월 1일에는 제작소 샐러리가 연극 ‘극한가족’(작 정다운·조인숙, 연출 정다운·안소현)을 공연한다.
이어 극단 삼사오×고원문화예술이 12월 4일 ~ 8일 릴레이 모노드라마 ‘스캐터코퍼’시즌 9(작·연출 임밀)을 선보인다. 극단 배우들은 연극 ‘배우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를(작·연출 박성원), 12월 11~15일 공연한다. 창작집단 미도하다가 연극 ‘빈집’(작 정다운, 연출 최미소)을 12월 18일 ~22일,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가 연극 ‘나의 고난은 50분 남았다’(작·연출 김택수)를 12월 25일 ~ 29일 각각 공연한다.
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예술인들에게 열린 무대의 판을 제공하고자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15회째를 맞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페스티벌 ‘판을 열다’가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예술가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채롭고 신선한 시도를 장려하는 페스티벌로 성장해 나가겠다. 또한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많은 관객이 새롭고 독특한 공연예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오는 11월 13일 개막하는 페스티벌 ‘판을 열다’의 참가작 공연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