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규모의 독서박람회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 본행사가 대구•경북 최초로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일대 누각과 라한호텔, 포은중앙도서관 등 포항시 일대에서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로 개최하는 독서 박람회다. 2024년 독서대전은 대구•경북 권역에서 최초로 포항에서 개최하게 됐다.
‘책으로의 항해’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올해 독서대전은 연간 프로그램과 본행사로 진행된다.
연간 프로그램으로는 연초부터 △북 업사이클링 전시, 등대도시책 문화 교류전 등 전시 △해양Book콘서트, 바다노래 공연, 그림책 뷔페 등 공연 △한흑구 문학 포구, 동해215 인문학 등 강연 △해변 플로깅 환경 캠페인, 동해바다 캔들 등 체험활동 등이 포항시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는 본행사는 △동해 인문학 아카이브, 바다문학 TOP10선 등 전시 △포항 디 오션, 해녀와 바다음악회 등 공연 △바다생태학자‘실비아 얼’초청, 웹툰 작가와 만남 등 강연 △육사목월 필드 투어, 드라마 책방, 선상도서관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영일대 누각일대에서는 오후 5시부터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되고, 버스킹과 그림책 1인극 등 공연과 독도사진전 등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또 라한호텔에서는 포항작가전과 바다그림책 전시 등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28일과 29일에도 메인무대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장기하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장미원 소무대와 야외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다채로운 야외전시가 계속되며, 라한호텔에서도 바다그림책 전시 등 전시행사와 다양한 독서체험행사가 계속된다.
이번 독서대전은 포항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첨단산업 도시에서 인문학 도시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포항시는 해양과 인문학을 중심으로 연중 다채로운 책 문화행사와 본행사를 추진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특색을 살려 지속가능한 문화성장 동력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