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공항박물관에서 특별전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장 전경.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장 전경.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다.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붓 ‧ 벼루·연적 등 문방사우와 함께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 편액’ 등 예술성이 뛰어난 서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벼루와 두꺼비 연적.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벼루와 두꺼비 연적.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는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을 통해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글씨, 예술이 되다’로 구성했다.

‘글씨, 예술이 되다’ 전시장.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글씨, 예술이 되다’ 전시장. 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및 소속박물관은 지난 2021년 6월 인천공항박물관 개관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국가 관문인 인천공항에 선보여 왔다.

지난 2022년 국립대구박물관의 한복, 2023년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 문양벽돌을 주제로 전시하여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소속박물관은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 특화 문화유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탑승동 이용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한자문화권 여객들에게 흥미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K-콘텐츠로서의 서예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소인 인천공항박물관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위치하며,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