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가야금 명인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전바탕 독주 포스터. 이미지 선릉아트홀
이정희 가야금 명인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전바탕 독주 포스터. 이미지 선릉아트홀

이정희 가야금 명인이 오는 6월 20일(목) 저녁 7시 30분 선릉아트홀에서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전바탕 독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선릉아트홀’이 주최하는 전통예술 기획공연 ‘불휘기픈소리’에 선정돼 꾸며지는 무대이다. 선릉아트홀은 2024 선릉아트홀 제6회 전통예술 기획공연 ‘불휘기픈소리’를 4월 6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최한다.

불휘기픈소리는 선릉아트홀에서 제작하는 전통예술 발표회로, 순수예술의 전승, 보존 및 참가 예술가의 역량 향상을 위하여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부문에 맞게 산조, 판소리, 풍류음악을 발표하며, 선릉아트홀은 예술가들이 공연 발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 홍보, 인력, 시설을 지원한다.

6월 20일 공연하는 이정희 명인의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는 가락을 조이고 풀며 긴장과 이완의 역동관계를 추구한다.

또한 ‘김윤덕류 가야금산조’는 예술적으로 뛰어난 리듬 구성과 깊은 농현의 남성적인 느낌을 통해 담백하고 꿋꿋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자진모리에서 헤미올라와 싱코페이션을 다량 사용해 리듬에 많은 변화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단모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정희 명인은 5·16 민족상 음악상 가야금부문 특상(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장흥 대통령배 전국 국악 콩쿠르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움직여 온 현대 인물사 사전에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등재돼 있다.

이정희 명인은 “해가 갈수록 힘이 들지만, 애착이 가고 소중한 가야금에서 득음을 향해 정진하겠다”며 “평생의 가야금 외길을 올곧게 걸어올 수 있어 보람되고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정희 가야금 명인의 이번 공연은 선릉아트홀(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337 화남빌딩B1) 누리집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