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매월 2ㆍ4주차 목요일에 아름다운 시와 문장을 배달하는 제17기 문학집배원으로 김언 시인과 천운영 소설가가 위촉됐다고 밝혔다.
문학집배원은 일상 속에 선물처럼 찾아오는 문학 낭독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선사하고자 예술위에서 2006년부터 추진해왔다.
![문학집배원 시배달[사진 문학광장 유튜브 채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406/76134_85770_5552.jpg)
![문학집배원 문장배달 [사진 문학광장 유튜브 채널]](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406/76134_85771_568.jpg)
매월 2ㆍ4주차에 시와 문장 낭독 콘텐츠를 문학광장 누리집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있으며, 시 배달은 도종환・안도현・나희덕, 문장 배달은 성석제・김연수・은희경 등 문학계에서 널리 사랑받는 작가들과 함께 진행해왔다.
김언 시인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시를 배달한다. 시인은 활동에 앞서 “어떤 시를 배달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떠올린 것이 ‘첫 시집’”이라며 “독자들에게 시인들의 첫 시집에 들어 있는 시 한 편을 달마다 들려드리며, 오감을 일깨우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활동 방향을 전했다.
김언 시인은 1998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등을 출간하고,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언 시인 [사진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2406/76134_85768_5048.jpg)
천운영 소설가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직접 선별한 문장을 배달한다. 작가는 활동에 앞서 “독자분들께 가닿는 문장이 새소리와 함께 열리는 아침과도 같았으면 좋겠다”며 “뻐꾸기 울음소리와 같은 문장을 듣고 오늘은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되겠노라 마음먹는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천운영 소설가는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바늘'로 등단했다.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사용법' 등을 출간했다. 올해의 예술상, 신동엽창작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두 작가가 배달하는 낭독 콘텐츠는 6월 13일(목) <시 배달>, 6월 27일(목) <문장 배달>을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배달되는 시를 지은 시인과 국립극단 배우들이 낭독에 참여해 더 매력적인 콘텐츠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학집배원 콘텐츠는 문학광장 누리집(munjang.or.kr), 문학광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