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들. 사진 한국음악협회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들. 사진 한국음악협회

국립국악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2023 제42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에서 손다혜 작곡가가 대상을 받았다.

12월 1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진행된 이번 음악제는 연주회 실황 심사를 통해 일반부 대상을 선정하였다. 관객 참여를 독려하고자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청중상을 신설하여 관객들의 창작 음악에 대한 흥미를 끌어냈다.

국내 유수의 작곡가들이 열연한 가운데 손다혜의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이 대상으로 선정되어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청중상 및 우수상에는 김현섭의 <해금 독주곡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우수상에는 이정호의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폭포수 아래’>, 정혁의 <산조아쟁을 위한 협주곡 <‘검은 집(The Black Home)’>, 신인상에는 최민준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해치’>가 선정되었다.

제42회 대한민국 작곡상 대상에 손다혜(사진 왼쪽)의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이 선정되었다. 사진 한국음악협회
제42회 대한민국 작곡상 대상에 손다혜(사진 왼쪽)의 "25현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이 선정되었다. 사진 한국음악협회

1977년 제정된 대한민국작곡상은 대한민국 창작음악계에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음악제이다. 1992년부터 한국음악 부문과 서양음악 부문을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음악 부문이 개최되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인 이철구 대한민국작곡상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작곡상의 수상 작품들을 통하여 창작 음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며 이번 음악제에 선정된 작품들로 인하여 대한민국 창작음악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확신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