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한류 동호회 치킨 스쿼드(Chicken Squad)가 9월 9일(현지시각)브뤼셀 시내 복합 공간 뚜르 에 딱시(Tour&Taxi)에서 개최한 한류 축제 제2회 K-쇼타임에 많은 현지인이 몰려 한국문화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은 이 한류 축제 ‘제2회 K-쇼타임’의 개최를 지원했다.
방문객들은 하루 동안 케이팝을 비롯하여 K-뷰티, 한식, 한복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방문객들은 한복 체험을 비롯하여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여러 부스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케이팝 전문 댄서 쥬베르(Jubert), 알피(ALfie)가 함께한 댄스 워크숍에서 최신 곡의 포인트 댄스를 배웠다. 또한 랜덤 플레이 댄스, 현지의 실력 있는 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케이팝 댄스 경연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에 참여한 24팀 중 결선을 거쳐 파탈리틱스(Fatalityx)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관객 크리스(Chris)는 “케이팝 팬들과 한 자리에서 커버 댄스 공연을 보며,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방문객 아멜리(Amelie)는 “이제는 한국 화장품을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케이팝을 들으며 떡볶이를 먹으니 한국에 와있는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류 동호회 치킨 스쿼드는 지난 2021년 제1회 “K-쇼타임”을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축제를 개최한다. 이들은 케이팝 커버 댄스팀으로 시작해 현재 현지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한류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치킨 스쿼드 멤버 킴(Kim)은 “이제 케이팝의 인기는 매우 당연하게 여겨진다. 뷰티 케어, 한복, 한식 등 다양한 한국문화의 매력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전 세계 우수 한류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한류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케이팝 아카데미 개최를 통해 누구나 케이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공연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장르의 케이팝 공연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