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비선재는 영국 출신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킴 휘테커의 개인전 《기적의 회화를 향하여(Towards Miracle)》를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갤러리 비선재]
갤러리 비선재는 영국 출신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킴 휘테커의 개인전 《기적의 회화를 향하여(Towards Miracle)》를 7월 7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갤러리 비선재]

갤러리 비선재(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3길)는 영국 출신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킴 휘테커(David Kim Whittaker)의 개인전 《기적의 회화를 향하여(Towards Miracle)》를 7월 7일(금)부터 8월 28일(월)까지 개최한다. 

The Flower Picker, 2017, Oil and acrylic on canvas,  122x122cm [사진 갤러리 비선재]
The Flower Picker, 2017, Oil and acrylic on canvas, 122x122cm [사진 갤러리 비선재]

작가의 작품은 섬세한 구상과 표현적인 추상 요소의 조화로운 충돌이다. 인물의 두상에서 어깨 상단까지를 추상화의 형식으로 묘사하며, 얼굴 부분에는 둥근 프레임을 배치하고 그 안에 사실주의적 풍경화 혹은 인물화를 삽입한다. 작가는 세계를 우리의 관념의 산물이라고 해석한다. (얼굴 부분의) 둥근 프레임 안에 보이는 풍경은 우리의 의식에 비춰진 세계를 가리키며 추상표현주의적인 부분은 세계와 연결된 우리의 육신을 표현하고 있다. 멀리서 전체를 보고, 가까이 다가가 이질적인 조화로움을 감상하는 것이 관람의 포인트이다. 

Voices UK (Democracy May Just Tear Us Apart), 2019, Oil Acrylic Collage on primed wood panel, 61x61cm [사진 갤러리 비선재]
Voices UK (Democracy May Just Tear Us Apart), 2019, Oil Acrylic Collage on primed wood panel, 61x61cm [사진 갤러리 비선재]
The paranoia diva, 2017, Oil and acrylic on canvas, 122x122cm [사진 갤러리 비선재]
The paranoia diva, 2017, Oil and acrylic on canvas, 122x122cm [사진 갤러리 비선재]

이번 전시는 작가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작(勞作)이기에 의미가 깊다. 갤러리 비선재에서는 작가의 작품 총 36점을 전시한다.

데이비드 킴 휘테커(David Kim Whittaker) [사진 갤러리 비선재]
데이비드 킴 휘테커(David Kim Whittaker) [사진 갤러리 비선재]

데이비드 킴 휘테커는 영국 회화계의 중진을 담당하는 대표적 화가이며, 2011년 제1회 토리 미술상(Towry Award)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번 갤러리 비선재에서 개인전을 신호탄으로 동아시아에서의 대대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