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인재 작가가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조형아트서울 2023”에 참가하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조형아트서울"은 조형예술(조각, 유리,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 아트페어를 코엑스에서 개최하다. 대표적인 전시인 대형조각 특별전에서는 야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조형물을 전시장 안에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조형물 견본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색다른 주제로 신선한 공간구성과 다채로운 특별전을 기획하여 한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조형예술의 대중화 기여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서양화가 이인재 작가 작품.   이미지 이인재 작가
서양화가 이인재 작가 작품. 이미지 이인재 작가

이번 '조형아트 서울'에서 이인재 작가는 대표작인 <들꽃>을 비롯하여 <명상>, <여인>, <봄의 왈츠>, <가을>, <꽃의 향연> 등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향토적 색채와 원색의 균형을 조화롭게 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 인간을 탐구하고 동화 같은 이상향을 그려내 도시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른 편안함과 상쾌함을 선사한다. 또한 꽃밭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그의 내면세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아 그의 작품에는 그의 시적인 세계가 깊이 담겨 있다.

이인재 작가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어릴 적 고향에서 보았던 들꽃과 야생화들을 원색적으로 화려하고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한다. 그래서 꽃의 화가, 꽃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서양화가 이인재 작가. 이미지 이인재 작가
서양화가 이인재 작가. 이미지 이인재 작가

홍익대학교 미술 디자인학부를 졸업한 이인재 작가는 동 대학 미술대학원 현대미술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독일, 스위스, 일본, 미국 등에서 20여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가졌고, 15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뉴욕세계미술대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인재 작가는 화가뿐만 아니라 시인, 수필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에세이집 《들꽃이 바람처럼》, 작품집 《그것이 그리워 그곳에 간다》를 출간하였다. 특히, 그가 그린 그림을 수록한 작품집 《그것이 그리워 그 곳에 간다》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림에 대한 열정을 담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강원도 속초시에서 작업실과 별하갤러리를 운영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