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문기획사 ㈜씨씨오씨(대표 강욱)는 내년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을 앞두고 《앙리 마티스, LOVE & JAZZ(이하 앙리 마티스 특별전)》를 오는 6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건대입구에 있는 CxC 아트 뮤지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20세기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로 야수파로 잘 알려져 있다. 마티스는 초기 그림에서 직관적이고 폭발적인 색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오랫동안 그의 회화를 결정적으로 정의하는 요소가 되었다. 마티스는 조각도 제작하였고, 무대디자인, 의상디자인, 책 삽화 등의 작업을 하기도 했다. 말년에는 몸이 불편하여 종이에서 잘라낸 형태를 배열하는 방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양식을 발전시켰다.

'앙리 마티스 LOVE & JAZZ' 공식 포스터. 이미지 씨씨오씨
'앙리 마티스 LOVE & JAZZ' 공식 포스터. 이미지 씨씨오씨

 

이번 전시는 내년 서거 70주년을 앞두고 그의 인생 후반부와 변화한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로 기획되었고, 판화, 아트북, 포스터 등 15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앙리 마티스를 기리며 그의 유산을 재해석하기 위해 직계 후손들이 세운 ‘메종 마티스(Maison Matisse)’와 협력해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하이메 아욘(Jaime Hayon) 등과 협업한 도자기 작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앙리 마티스의 4대 후손인 장 매튜 마티스(Jean-Matthieu Matisse)가 설립한 ‘메종 마티스’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 첫 부티크를 오픈했고 앙리 마티스가 추구했던 기쁨과 낙관주의를 담은 공간을 탄생시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씨씨오씨 기획팀에 따르면 《앙리 마티스 특별전》에는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컷아웃(Cut-Outs) 시리즈 중 대표작인 <재즈(JAZZ)>를 아티스트북 형식의 작품으로 공개하고, 다양한 영상과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체험이 곁들여진 인터랙티브 전시로 구성할 예정이다.

씨씨오씨 강욱 대표는 "침대에 누워 눈이 보이지 않는 순간까지도 종이를 오려 작품을 만들 정도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작가의 위대한 생애와 예술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전시로 관람객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스타시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내 CxC 아트 뮤지엄에서 열리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