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어버이날 행사가 2년 만에 재개되어 어르신들이 가슴에 붉은 카네이션을 달았다. 서울시립강동노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 4일 제50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기념행사 ‘강동에 감동을 더하다’를 개최했다.

서울시립강동노인복지관은 지난 4일 어버이날 기념 '강동에 감동을 더하다'행사를 개최하고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사진=서울시립강동노인복지관]
서울시립강동노인복지관은 지난 4일 어버이날 기념 '강동에 감동을 더하다'행사를 개최하고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사진=서울시립강동노인복지관]

복지관 측은 “지난 4월 25일 본격적으로 복지관을 개관했는데 여러 어르신들이 함께 모이는 행사는 처음이다. 코로나로 오랜 시간 복지관을 나오시지 못하던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정말 즐겁다며 기뻐하셨다”고 밝혔다.

3층 대강당과 1층부터 4층까지 부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어버이날 기념식 및 축하공연, 체험행사로 진행되었다. 어르신의 건강을 위한 해피테이블과 스마트기기 건강체험, 인생네컷 포토존, 메타버스 체험, 보드게임과 유퀴즈(You Quiz) 등 게임들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시립강동노인복지관 성미선 관장은 “복지관 운영이 재개된 만큼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이라며 “어르신들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섬김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계방향으로) 건강존 해피테이블 체험, 뇌건강을 돕는 퍼즐 게임, 퀴즈를 맞추고 선물도 받는 강동! 유퀴즈 게임, 보드게임을 즐기는 어르신들. [사진=서울시립강동노복지관]
(시계방향으로) 건강존 해피테이블 체험, 뇌건강을 돕는 퍼즐 게임, 퀴즈를 맞추고 선물도 받는 강동! 유퀴즈 게임, 보드게임을 즐기는 어르신들. [사진=서울시립강동노복지관]

한편, 이날 서울시립강동노인복지관은 블랙야크와 함께하는 ‘야크 효(孝)박스’전달식도 진행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후원으로 블랙야크 제품 2종을 포함해 다양한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박스를 사회적 교류가 적은 취약 어르신 30가정에 생활지원사가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면서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어르신은 “5월이면 유독 외롭고 쓸쓸한데 이렇게 선물도 전해주고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기분좋다”며 “늘 잊지 않고 챙겨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