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풍경을 기록하는 화가 김예찬 …중첩하고 입체적으로 제시하여 새로운 풍경화 선보여
일상의 풍경을 기록하는 화가 김예찬 …중첩하고 입체적으로 제시하여 새로운 풍경화 선보여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3-04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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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아트센터, 3월 13일까지 '유중신진작가공모전 우수상 김예찬 개인전' 개최

 

6월 열기,  장지에 채색, 60.5x91cm,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6월 열기, 장지에 채색, 60.5x91cm,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작가 김예찬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하게 되는 SNS, 비대면 온라인 수업, 온라인 전시 등 각종 디지털 환경이 주는 편리함에 익숙해질수록, 생산적 활동이 줄어들고 불안과 강박 증세까지 느끼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시각적인 환기를 위해 가벼운 산책을 하였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공원의 나무와 풀, 산책하는 강아지, 맑은 공기 등을 접하며 평소 지나쳤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았다. 낯설었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의 주된 이야기로 풀어냈다. 연약하지만 꼿꼿하게 핀 작은 꽃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연물을 그리며 몸과 정신의 감각을 깨우고 생활의 안정을 찾았다.

Flower, pen on paper, 12.5x8.5cm.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Flower, pen on paper, 12.5x8.5cm.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작가는 주로 산책길에서 마주친 풀을 그린다. 낮과 밤의 풀의 이미지를 대조적으로 보여주고자 채색과 수묵 기법으로 빛과 어둠을 강조한다. 날씨와 계절에 따른 다양한 풀의 모습을 그려 일상의 순간을 기록한다. 깊이감 없이 평면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여러 개의 이미지를 교차하고 중첩하여 풀의 모습을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자연의 풍성함을 화면으로 다 담을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일까? 작가는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탐구하여 작가는 전통적 회화 방식에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풍경화를 제시한다. 익숙한 풍경화를 잠시 잊고 작가의 그림을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 

다섯 개의 존재, 100x100cm, 장지에 채색,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다섯 개의 존재, 100x100cm, 장지에 채색,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김예찬 작가의 전시회가 2월 26일부터 열리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유중아트센터(운영위원회 이사장 정승우)는 3월 13일까지 유중아트센터 3층 전시장에서 〈유중신진작가공모전 우수상 김예찬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유중신진작가공모전 수상자 릴레이 전시의 두 번째로 김예찬 작가의 회화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바라보는 일상의 풍경을 엿보고, 디지털 환경으로 피로해진 우리에게 주위의 자연을 새로운 감각으로 느끼고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금 더 길어진, 32x32cm, 장지에 분채,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조금 더 길어진, 32x32cm, 장지에 분채, 2021. [사진=유중아트센터 제공]

 김예찬 작가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공간 듬, 프로젝트 룸 신포, 빈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제5회 전국미술대학 졸업작품 콘테스트’에서 우수상 등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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