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총 25건의 다채로운 전시회가 공유한옥 중 하나인 ‘북촌 한옥청’에서 열린다.

북촌 한옥청 외부 전경 [사진=서울시]
북촌 한옥청 외부 전경 [사진=서울시]

한옥청은 2022년 상반기 전시 대관 일정을 확정하고, 지난 4일 첫 번째 전시인 ‘사군자’를 주제로 한 ‘유유자적’ 전시를 시작으로 6개월간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는 사군자, 민화, 도자를 비롯해 목가구, 그래픽 디자인, 유리공예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작가, 협회, 단체 등 25개 팀의 자유 대관 전시로 개최된다. 더불어 북촌 한옥청 장독대에서 바라보는 가회동 전경은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로, 북촌 한옥청 방문 시 놓치지 말아야 할 절경이다.

모든 전시는 일정에 따라 1~2주간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시간 중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거리두기 강화 시 동시 관람 인원 추가 제한, 시설 휴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방문을 희망하는 기간 중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서울한옥포털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서울시 한옥정책과로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민화전시 '삶의 어느 순간은 그림 같아서'(2021) [사진=서울시]
민화전시 '삶의 어느 순간은 그림 같아서'(2021) [사진=서울시]

한편, 북촌 한옥청은, 한옥 및 한옥 지역 경관 보전을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북촌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서울시가 매입, 시민 개방한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공한옥 중 하나다. 북촌의 장소성과 한옥에 부합한 콘텐츠 관련 전시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대관이 가능하다.

서울시 여장권 균형발전본부장은 “진행되는 다채로운 전시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