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은 옛날엔 임금의 사냥터였다. 왕은 이곳에서 매사냥을 하고 무예를 닦았다. 1908년에는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고, 이후에도 경마장, 골프장으로 활용되었다. 이제는 서울의 대표적인 녹색쉼터가 된 서울숲에는 예전 정수장의 급속여과지 건물을 활용해 만든 온실인 '곤충식물원'이 있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젊은 부부가 아이의 손을 잡고 찾거나 친구와 이야기 나누며 편안하게 들르는 인기 장소다. 

꽃기린 [사진=김경아 기자]
꽃기린. 꽃이 솟아 오른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꽃기린이라 불린다 [사진=김경아 기자]
금호선인장 [사진=김경아 기자]
금호선인장. 두텁고 예리한 바늘로 이루어졌으며 햇빛을 좋아하고 비교적 고온에서 잘 자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는 100여 종의 희귀 열대 식물과 곤충들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설가타육지거북. 육지거북 중 왕성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겁이 없다 [사진=김경아 기자]
설가타육지거북. 육지거북 중 왕성하게 움직이며 겁이 없다. 육지에 살도록 진화해 수영을 전혀 못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각시붕어. 우리나라의 토속어류로 미세 부착조류나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 산다 [사진=김경아 기자]
각시붕어. 우리나라의 토속어류로 미세 부착조류나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 산다 [사진=김경아 기자]
판다고무나무. 동남아시아지역 아열대기후에서 자라는 나무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자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판다고무나무. 동남아시아지역 아열대기후에서 자라는 나무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자란다 [사진=김경아 기자]
스톡. 유럽 일대에서 자생하며 '비단향꽃무'라고도 부른다. '영원히 아름답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스톡. 유럽 일대에서 자생하며 '비단향꽃무'라고도 부른다. '영원히 아름답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