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방학 기간 중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2022년 조각조각 가족 이야기 엮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시간 원격 수업 영상 [사진=서울시]
실시간 원격 수업 영상 [사진=서울시]

‘2022년 조각조각 가족 이야기 엮기’는 초등 3~4학년 사회교과와 연계하여, 코로나19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체감하는 어린이들이 현대 사회의 변화를 알아보고, 미래 사회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본 교육은 2월 16일과 18일에 실시간 원격(줌ZOOM)교육으로 각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 시작하여 1시간 40분가량 일 2회, 총 4회로 운영된다. 모두 동일한 교육 내용으로 2월 3일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추가로, 어린이 관람객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박물관 전시 패널, 유물, 그래프 자료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가족 세대의 이야기로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기획하여 활동지를 개발하였다. 학습공백 해소를 위해 교과 연계성을 높이고 교육 강사의 설명과 관련 영상, 전시실과의 실시간 연결 등을 통해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되며 교육에 활용하는 활동지는 학습효과를 높이는 문제들로 구성했다.

실시간 원격 수업 영상 [사진=서울시]
실시간 원격 수업 영상 [사진=서울시]

교육 내용은 조부모, 부모 그리고 나의 세대 인구의 변화를 살펴보며, ▲조부모 세대의 한국전쟁 이후 인구증가와 ‘도시화’ ▲부모 세대의 ‘가족계획사업’과 ‘과밀학급’,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전시실의 유물과 자료로 알아보고, ▲다양한 그래프를 분석하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된 ‘서울의 인구밀도 및 인구수의 그래프’와 ‘서울의 영역이 확장된 지도’를 통해 한국전쟁 이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조부모 시대를 이해하고,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콩나물 학급’의 모습과 가족계획으로 줄어든 형제자매 수의 변화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인구절벽의 시대와 우리의 미래 사회를 생각해보고 초등 사회, 수학, 미술 교과와 연계하여 막대그래프, 꺽은선 그래프, 그림그래프 등을 읽는 법을 이해해 자신만의 그래프를 만든다.

한편, 교육에 참가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서울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에 교육자료를 공개하여 활동지 파일을 인쇄 후 박물관 관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김용석 관장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부터 생활의 변화를 이해하는 어린이 교육 체험의 현장으로서 이번 방학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재미있는 체험의 기회가 되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활사박물관으로 문의하거나 서울생활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