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 울릉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독립 예술가와 로컬 크리에이터,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 ‘릉릉위크’가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강릉과 울릉에서 보내는 일주일’을 뜻하는 릉릉위크는 5월 14일과 15일 강릉 사천해변 일원에서 시작된다. 지역 예술가와 창작자 17개 팀의 야외 전시·워크숍과 함께 ‘실리카겔’, ‘김사월’, ‘최고은’, ‘정우’ 등 인디 뮤지션 14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공예술로서 강릉의 소나무숲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설치 작품이 야외 공연 무대가 된다. 또한, 강릉을 대표하는 전통 연희인 홍제동 농악대의 축하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5월 16일부터 20일에는 바다건너 울릉도 현포항이 베이스캠프가 된다. 울릉의 자연을 모험 형식으로 탐색하는 예술실험으로 진행되는 ‘릉릉 어드벤처’, ‘릉릉 플레이’에 관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울릉도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서아프리카 공연 예술 그룹 ‘포니케’의 신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문화 예술과 예술과, 로컬 크리에이터를 주인공으로 해 지역 축제의 새로운 답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릉릉위크는 지역에서 피어나는 자유로운 예술적 상상력을 응원하고 창조적인 방향으로 지역 생태계 확장을 모색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소규모 관객만 사전 예약을 통해 현장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5우러 1일 릉릉위크 누리집을 통해 안내 된다. 아울러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릉릉위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