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설날을 맞아 “송구영신,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월 12일 설날 아침 국민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통해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실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청와대 동영상]
[사진=청와대 동영상]

 

또한 문 대통령은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 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되었다”며 “가족에게 뿌리는 말의 씨앗으로 우리는 덕담이라는 걸 한다”며 (가족에게). 덕담의 이야기를 꼭 전해주는 안부 전화 꼭 부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설날 아침 국민께 보내는 영상편지 전문.

우리 민족에게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이 설인데 섭섭한 설날이 되었습니다.

가족 친지들이 함께 모여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새해의 복을 서로 빌며 덕담을 나누는 가족 공동체의 날이기도 한데 몸은 가지 못하고 마음만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나지 못하니 그리움은 더 애틋해지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 마음은 더욱 절실해집니다.

가족에게 뿌리는 말의 씨앗으로 우리는 덕담이라는 걸 합니다. 덕담의 이야기 꼭 전해주시는 안부 전화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신 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년을 생각하면 국민 여러분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설 연휴에도 방역에 노심초사하실 방역진과 의료진들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송구영신, 말 그대로 어려웠던 지난날을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장사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설날 아침, 여러분 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