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1인 노령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텔레케어(tele care)’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텔레 케어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거리에 있는 노약자의 신체 징후나 일상 활동을 점검하면서 노약자를 보살피는 서비스를 말한다.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이미 40여 년 전 도입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텔레 케어’의 우리말 대체어로 ‘원격 돌봄’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과 8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67.8%가 ‘텔레 케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고, ‘원격 돌봄’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 96.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판매 계획이나 배포 계획은 발표되었으나 실제로 고객에게 판매되거나 배포되지 않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리키는 ‘베이퍼웨어(vaporware)’의 대체어로 ‘신기루 상품’이 선정되었다. 또한 승강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제품이나 서비스,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는 것 또는 그러한 말하기 방식을 이르는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의 우리말 대체어는 ‘요점 전달’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