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말모임, 북 아트→책 꾸밈, 젠더 프리 캐스팅→탈성별 배역(선정)으로
최근 디지털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하여 단기로 계약을 맺고 일회성 일을 맡는 등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긱 워커(gig worker)’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 배달 라이더, 유통 등 각종 서비스 업체에서 일하는 1인 계약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은 몇 시간 또는 며칠 정도의 아주 짧은 기간도 해당 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 새말모임에서 ‘긱 워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초단기 노동자’를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80%가 ‘긱 워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아울러 ‘긱 워커’의 대체어로 ‘초단기 노동자’로 바꾸는 데 89.6%가 적적하다고 했다.
이외에도 창의적 요소를 더해 책의 표지나 속지 등을 예술적으로 꾸미는 일 또는 그렇게 꾸민 책을 뜻하는 ‘북 아트(book art)’의 대체어는 ‘책 꾸밈’이 선정되었다. 연극이나 영화에서 성에 의한 제약이나 차별을 최대한 배제해 배역을 정하는 ‘젠더 프리 캐스팅(gender free casting)’의 대체어로는 ‘탈성별 배역(선정)’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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