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온라인 국제 국학기공대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 지평을 열다
첫 온라인 국제 국학기공대회,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 지평을 열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11.2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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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 10개국 참가 성료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춘 올해 국학기공 4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동호인이 영상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우러지는 첫 시도가 성공을 거두었다.

대한국학기공협회가 28일 개최한 '제8회 서울 국제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국내 어르신부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선무팀'의 단공 임독맥형 경연.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대한국학기공협회가 28일 개최한 '제8회 서울 국제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국내 어르신부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선무팀'의 단공 임독맥형 경연.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28일 서울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를 열어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했다. 전 세계 10개국 62개 팀 1,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언택트 시대에도 생활체육은 계속되어야 하며 국제대회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사회자(왼쪽)와 해설자.[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아래) 전문 심사위원단이 기술성과 예술성, 난이도에 따라 심사를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위)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 사회자(왼쪽)와 해설자.[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아래) 전문 심사위원단이 기술성과 예술성, 난이도에 따라 심사를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막식에 이어 27일 국내부 예선을 거쳐 선발된 어르신부와 청소년부, 전문부, 일반부 경연이 열렸다. 이어 미국과 중국, 일본, 뉴질랜드, 카타르 등 해외출전 10개 팀의 경연이 펼쳐졌다.

국내외 출전 팀들은 대자연 속 생명의 움직임처럼 부드럽고 유려하면서도 강인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뛰어난 역량을 펼쳤다.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져 차분하게 진행하다가도 기합과 발차기를 통해 폭발적인 힘을 선보였다. 수렴하다 뻗는 손동작 하나, 내딛는 발끝, 눈길에도 신중함과 정성스러움, 응축된 기운이 묻어났다.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경기 '태산백두'팀의 창작기공 광명화-불꽃품은 꽃잎처럼 공연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경기 '태산백두'팀의 창작기공 광명화-불꽃품은 꽃잎처럼 공연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각 팀마다 공연작품 구성에 국학기공의 철학인 홍익의 메시지를 담았다.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지향하고 순수한 본성을 회복한다는 뜻을 비롯해 특히 올해는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연치유력과 밝은 광명에너지로 극복하여 지구와 인류에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지와 용기를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힐러와 전사들’팀의 경우 21명의 병사로 1만 명의 적군을 싸워 이긴 ‘사라가리 전투’를 기린 노래에 맞춰 승리는 필연이라는 메시지를 일지기공에 담아 선보였다.

출전선수들은 평소 국학기공을 단련하는 수련장, 학교 강당과 체육실은 물론 해당지역을 대표하거나 의미 있는 야외공원과 호수, 바닷가, 숲속, 고성 등에서 영상을 촬영해 각 나라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해외부 대상을 수상한 일본 '일본의 희망'팀은 나고야성을 배경으로 '이 지구가 둥근 덕분에'라는 곡에 맞춰 지구기공 12수를 펼쳤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해외부 대상을 수상한 일본 '일본의 희망'팀은 나고야성을 배경으로 '이 지구가 둥근 덕분에'라는 곡에 맞춰 지구기공 12수를 펼쳤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우리나라 곳곳의 가을 단풍과 바람소리를 배경으로 한 국내팀 공연은 물론 뉴질랜드 얼스빌리지 푸른 숲에서 보내는 따뜻한 힐링에너지 공연, 일본의 대표적인 나고야성과 큐슈 코쿠라성, 단 한 번의 전쟁도 없었다는 평화의 성 히메지성 등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기공을 펼친 모습 등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심사위원단은 국내부와 해외부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기술성과 예술성, 난이도를 종합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먼저 국내부 시상에서 어르신부 금상은 먹색이 번지는 듯한 단아한 복장으로 학과 같은 모습으로 단공임독맥형을 선보인 경기 ‘선무팀’이 수상했다. 은상은 서울 ‘관악구보라매동호회’, 동상은 경북 ‘수도산동호회’와 부산 ‘풍류도인팀’이 수상했다.

일반부 금상은 희망의 불씨를 키워 부채에 담아 전하겠다는 의미로 창작기공 광명화-불꽃품은 꽃잎처럼을 선보인 경기 ‘태산 백두’팀이 받았다. 은상은 충북 ‘천지개벽의 영웅’팀, 동상은 서울 ‘경복궁아리랑’팀과 부산 ‘조의선인팀’이 수상했다.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전문부 금상을 수상한 서울 '불사조'팀.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전문부 금상을 수상한 서울 '불사조'팀.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전문부 금상은 물결처럼 흐르는 선으로 부드러움에 이어 한계를 넘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펼친 서울 ‘불사조’팀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서울 ‘환국 2020’팀, 동상은 경기 ‘K-기공’팀과 경기 ‘생명의 리듬’팀이 받았다.

청소년부 금상은 절도 있는 동작으로 다른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지 않는 세상에서 공감과 소통의 밝은 에너지를 나누겠다는 창작기공 희망을 선보인 경남 ‘수국화’팀이 수상했다. 은상은 경북 ‘하나지역아동센터’가 받았고 동상은 경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남부학습관팀’과 서울 ‘인성영재날다’팀이 수상했다.

해외부 시상에서는 대상은 나고야성을 배경으로 ‘이 지구가 둥근 덕분에’라는 기공음악에 맞춰 마치 수화를 통해 지구와 대화하는 듯한 공연을 펼친 일본 ‘일본의 희망’팀이 수상했다. 금상은 카타르 ‘합심(One Mind)’팀, 은상은 뉴질랜드 ‘얼스빌리지’팀, 동상은 중국 ‘차이나드래곤’팀과 미국 네바다라스베가스 ‘힐러와 전사들’팀이 수상했다.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국내 청소년부 금상을 수상한 경남 '수국화'팀.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국내 청소년부 금상을 수상한 경남 '수국화'팀.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첫 온라인 국제 국학기공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실시간 댓글로 “이런 멋진 운동이 전국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운영된다니 자랑스럽다.”, “올림픽중계를 보는 것처럼 집중이 더 잘 된다.”, “기운이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하다. 보고만 있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라며 열띤 호응을 나타냈다.

‘제8회 서울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는 생활체육 국학기공이 국가와 지역,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인류의 심신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스포츠이자 브레인스포츠로 체계화 대중화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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