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를 열어나갈 글로벌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넓은 세상에서 자신을 마음껏 표현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한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동청소년 두뇌코칭전문기관 BR뇌교육(비알뇌교육)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겨울방학 해외캠프 참가자 결과워크숍을 개최했다. 또한 뇌교육특성화대학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장래혁 교수를 초청해 ‘자연지능의 계발, 뇌교육’을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이 주최한 해외캠프 청소년 성장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난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이 주최한 해외캠프 청소년 결과워크숍이 열렸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 자리에는 지난 1월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아이비리그 탐방 및 세도나 비전캠프(이하 아이비리그 캠프)’와 1월 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NY 베스트5 비전어학 캠프(이하 베스트5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비리그 캠프 발표회에서는 캠프를 이끈 김다현 트레이너가 사진과 영상을 통해 캠프의 순간들을 되돌아보았다.

'아이비리그 탐방 및 세도나 비전캠프'에서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탐방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서부 세도나에서 자신의 꿈을 구체화 한 아이들의 체험들. [사진=BR뇌교육]
'아이비리그 탐방 및 세도나 비전캠프'에서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탐방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서부 세도나에서 자신의 꿈을 구체화 한 아이들의 체험들. [사진=BR뇌교육]

캠프 참가자들은 미국 동부의 하버드와 예일, 보스톤, MIT, 프린스턴대학 등 유수한 인재를 배출한 명문대를 탐방하며 재학생 간담회와 길거리 인터뷰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생생한 정보와 체험담을 듣고 자신의 비전을 세웠다. 세계적인 명상지인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 세도나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탐방을 하며 가진 꿈을 구체화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했다.

또한 유엔 방문과 더불어 뉴욕과 워싱턴, 보스턴에서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브로드웨이에서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하는 등 미국의 문화와 예술,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매일 기록하고 토론했다.

아이비리그 캠프 참가자 노주희 학생의 발표 모습. [사진=강나리 기자]
아이비리그 캠프 참가자 노주희 학생의 발표 모습. [사진=강나리 기자]

노주희(중3) 학생은 재학생 간담회를 통해 알게 된 아이비리그 각 대학교의 장단점과 자신의 소감을 말하고, 미국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서로 손잡고 자신의 꿈을 외쳤던 경험을 나눴다. 그는 “의사가 꿈이어서 이과대학에 관심이 많았다. 재학생 길거리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인상 깊었던 재학생의 이야기를 전하고 “MIT대학 학생이 ‘나는 롤 모델이 없다. 나는 나의 미래를 꿈꾸고 상상한다.’는 말을 듣고 롤 모델을 정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주희 양은 “캠프를 통해 용기가 생겼다. 평소 주변의 눈치를 보며 걷거나 바닥을 보고 걸었는데 당당하게 앞을 보고 걷게 되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해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신과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최예원 학생이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모습. [사진=강나리 기자]
최예원 학생이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모습. [사진=강나리 기자]

최예원(중1) 학생과 윤혜은(중2) 학생은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활기찬 발표로 박수를 받았다. 최예원 양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앞에서 한글 알리기를 하면서 현지인에게 말 걸기가 힘들었지만 우리 언어를 알리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한글을 아는 외국인이 많아 놀랐다.”고 경험을 전했다. 최 양은 “작은 세상을 벗어나 큰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게 기뻤고 더 큰 꿈과 비전을 세울 수 있었다. 의사가 되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내가 가진 능력을 가지고 홍익하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혜은 학생은 캠프를 통해 나를 있는 그대로 믿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강나리 기자]
윤혜은 학생은 캠프를 통해 나를 있는 그대로 믿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강나리 기자]

윤혜은 양은 “‘꿈꾸는 다락방’을 읽으며 록펠러를 알게 되었는데 록펠러센터를 걸으며 그와 같이 매일 생생하게 꿈꾸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캠프 중 했던 신뢰게임은 내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벽들을 허물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나에게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어려웠는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아이비리그 캠프에 참가한 노영주 학생. [사진=강나리 기자]
아이비리그 캠프에 참가한 노영주 학생. [사진=강나리 기자]

노영주(고1) 학생은 캠프에서 결심했던 생활 습관 바꾸기 목표들을 이루어가는 현재 자신을 소개하고 “다녀오고서 자신감이 생겨 고민하지 않고 바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고, 장래 목표가 높아졌다. 목표가 생겼으니 해야 하는 노력의 양도 그만큼 커져야 한다. 예일대 재학생이 ‘기회가 왔을 때 잡아라. 그러기 기위해 준비해야한다.’고 한 것이 기억에 남았다. 서양에서 ‘기회의 신’은 뒷머리가 대머리라고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은 학생은 아이비리그 캠프를 통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사진=강나리 기자]
김채은 학생은 아이비리그 캠프를 통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사진=강나리 기자]

김채은(중2) 학생은 “의사라는 목표가 있어서 학원진도 때문에 캠프 참가를 망설였다. 그러나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더 많은 것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캠프에서 놀 때는 놀고, 미션을 할 때는 열심히 했다. 다녀와서 학원진도나 전교임원선거 준비, 선도부 면접 등 많은 과제가 쌓였지만 하나씩 해나가면서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어 냈다.”라며 “캠프에서 스스로 해내는 능력이 높아졌다. 2년 전 전교 임원선거에 나갔을 때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떨어졌다. 이번에는 하나씩 스스로 준비하면서 전교부회장에 선출되고 선도부에도 합격했다.”고 밝혔다.

베스트 5캠프 발표회에서는 3주간 뉴욕 근교의 유서 깊은 아너스헤븐 리조트에 머물며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와 골프, 승마, 수영 등 스포츠를 배우고 맨하튼과 필라델피아 등 도시와 대학,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을 탐방하며 매일 영어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했다. 또한 뇌교육 5단계 수업을 통해 스스로 성장드라마를 계획하고 실천방법을 찾았다.

지난 1월 열린 'NY 베스트5 비전 어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체험 모습. [사진=BR뇌교육]
지난 1월 열린 'NY 베스트5 비전 어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체험 모습. [사진=BR뇌교육]

참가학생들은 원어민과 인터뷰를 하고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보내거나 마트와 서점에서 주제에 맞는 물건을 사는 등 현지인과의 교류를 하고, 맨하튼에서는 한국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며 세계 속의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아이들은 무대에 나와 영어와 우리말로 저마다 실생활 속에서 어학 수업과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나눴다. 캠프에서 세웠던 목표를 이루어가는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자신의 꿈도 발표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아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호응하며 아낌없이 박수로 격려했다.

발표를 마친 아이들은 아이비리그 캠프와 베스트5 캠프에서 다짐했던 자신의 장단기 목표와 최종 비전을 기록하고 뇌 속에 다시 생생하게 새기는 비전명상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맞이할 미래사회와 교육의 변화, 인간 고유역량의 계발에 관한 뇌교육 특강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