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이 주최한 해외캠프 청소년 결과워크숍이 열렸다. 지난 1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을 비롯해 명상지 서부 세도나에서 비전을 세우는 ‘아이비리그 탐방 및 세도나 비전캠프(이하 아이비리그 캠프)’와 원어민과 생활하며 어학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NY 베스트5 비전어학 캠프(이하 베스트5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지난 16일 열린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 주최 해외캠프 성장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난 16일 열린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 주최 해외캠프 결과워크숍이 열렸다. [사진=김경아 기자]

아이비리그 캠프 참여자 김채은(중2) 학생의 어머니 백향(46) 씨는 “외동딸인 채은이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항상 자신의 선택이 맞는지,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계속 묻고 확인을 하곤 했다. 지난해 말 학생회장 선거와 선도부 지원을 하겠다고 하고 불안해했는데 1월에 아이비리그 캠프를 다녀온 후부터는 모든 결정을 자신이 하고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 준비했다. 그리고 2월에 본인이 목표한 걸 다 이루었다.”고 했다.

'아이비리그 탐방 및 세도나 비전캠프' 참가자 김채은 양의 어머니 백향 씨. [사진=김경아 기자]
'아이비리그 탐방 및 세도나 비전캠프' 참가자 김채은 양의 어머니 백향 씨. [사진=김경아 기자]

딸의 변화를 지켜본 백향 씨는 “아이한테 아이의 시간을 돌려주어야겠다. 우리가 먼저 살아봤다는 경험에 의한 판단을 내리고 아이에게 정답을 가르쳐 주려고 했다. 그것을 아이가 스스로 해서 자신과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그 시간을 아이에게 돌려주어야겠다. 있는 그대로 아이 자체를 인정하고 보아줄 수 있는 부모의 자리를 찾아야겠다. 그러면 아이는 그 상황 속에서 스스로 해나갈 것이다. 아이에 대한 믿음을 키우는 게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5캠프를 다녀온 조재우(중3)학생의 어머니 김정은(48) 씨는 “재우는 이번에 처음으로 캠프에 참가하면서 뇌교육을 알게 되었다.”라며 “아이가 중2가 되면서 표정이 어둡고 학원은 빠짐없이 가는데 의욕이 없이 매사에 ‘하기 싫어. 그걸 왜 해야 해’라며 무기력해서 안타까웠다. 아이에게 영어, 수학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발견할 수 있는 기회와 동기를 주고 싶은데 뭘 주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이번 캠프를 권했다. 집밖에서 1박을 해본 적도 없어 3주간 캠프는 모험이었다.”고 했다.

BR뇌교육에서 주최한 'NY베스트5 비전 어학캠프'에 참가한 조재우 군의 어머니 김정은 씨. [사진=김경아 기자]
BR뇌교육에서 주최한 'NY베스트5 비전 어학캠프'에 참가한 조재우 군의 어머니 김정은 씨. [사진=김경아 기자]

김정은 씨는 “캠프를 다녀와서 아이가 ‘시간을 되돌려도 캠프에 꼭 갔을 거야’라며 의욕적으로 답하기에 놀랐다. ‘선생님들 얼굴이 어떻게 그렇게 밝은지 몰라. 너무나 좋아’라고 해서 캠프 중에 사랑을 많이 받은 걸 알 수 있었다.”라며 아들의 변화에 대해 “시간을 정해서 푸시 업을 하고 숙제를 하는 등 자기관리가 조금씩 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보는 관점이 바뀐 것이다. 전에는 늘 부정적인 말투였는데 긍정적인 표현이 많아졌다.”고 했다.

그 사례로 “아이가 팀 미션을 할 때 발표를 잘 못하는 친구를 격려하며 끝까지 해서 상을 받았을 때 뿌듯했다고 한다. 아이에게 리더십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번에 발견했다. 평소 반장선거에 나가라고 해도 귀찮아했는데 이번에 단체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뭔가를 해내는 기쁨도 알고 리더십도 발현되었다. 해외에서 발표를 해보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매우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씨는 “앞으로 재우에게 필요한 건 지식보다 자기에 대한 가치, 함께 해냈을 때 더 행복하다는 걸 알고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 리더십인 것 같다. 본격적으로 뇌교육을 해 볼 생각이다. 미래에는 혼자 해내는 것보다 협업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뇌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키워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