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월7(화) 밤 10시 35분간 통화를 하고 지난 5월4일(토)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월7(화) 밤 10시 35분간 통화를 하고 지난 5월4일(토)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5월7(화) 밤 10시 35분간 통화를 하고 지난 5월4일(토) 북한의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은 전화통화에서 “양 정상은 이번 발사에도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북한의 발사 직후 한미 양국 정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신한 트윗 메시지가 북한을 계속 긍정적 방향으로 견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양 정상은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는 방안에 관하여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는 지난 2월28일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뒤 이루어진 통화 이후에 스물한 번째 한미 정상간 통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