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 2003년 개인 사업을 시작한 김석배(48, 주식회사 헬씨코리아 대표)씨는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가 일을 시작하여 거의 매일 야근이나 접대로 이어졌다. 이 같은 생활로 10여년 모든 것을 쏟은 결과 사업이 안정되고 회사도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가 운영하는 헬씨코리아는 무인택배보관함 등 보관함, 플라매직 락커시스템을 판매, 렌탈하는 회사다.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은 김석배 씨는 뇌교육명상을 접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은 김석배 씨는 뇌교육명상을 접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충북 보은에서 2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리어커를 끌고 고물장사를 하시고 어머니는 농협공판장에서 일했지요. 집안 형편이 어렵다 보니 경제적으로 성공해야겠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립심을 갖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힘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그에게 몸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우선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영업차 밤늦게까지 먹고 마시는 게 몸을 살찌게 했고 대사 이상 질환으로 발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통풍이라며 고질병이라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때 김석배 씨의 아내가 단월드 수련을 함께 하자고 강력히 권했다. 그전부터 단월드 수련을 하던 아내는 수련을 권했지만, 석배 씨는 사업상 바쁘다는 핑계를 댔다. 이번에는 이대로 몸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 싶어 아내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그는 큰 아들과 함께 단월드 수련을 시작했다.

“2012년 단월드 의정부센터에서 수련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해보니 아주 좋아요. 피로한 게 없어지고 몸이 가볍고 활기가 돌던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그 후로 날마다 단월드 의정부센터에 가서 뇌교육 명상을 했지요.”

영업차 하던 저녁 모임을 가능하면 점심식사로 바꾸어 수련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저녁 모임을 않으니 술도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었다. 단월드 뇌교육명상을 한 지 3개월 후 석배 씨의 체중은 15kg가 줄어 73kg를 유지하게 되었다. 통풍도 없어지고 몸이 가볍고 맑아졌다.

“병원에서는 진찰해보고, 담당의사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묻더군요. 그리고 통풍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약을 안 먹어도 된다는 그 말을 들으니 정말 기뻤습니다.”

몸만 좋아진 것이 아니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를 찾았다. 가정에서도 아내와 두 아들에게 마음을 열고 대화를 많이 하게 되었다. 가부장적이었던 그가 바뀌니 가족이 더욱 화목해졌다.

그 무렵 받은 심성교육에서 그는 느낀 바가 있었다.

“깊이 명상을 하니, 내 안에서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사랑이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는 그런 사랑을 내 안에서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성공을 목표로 살아왔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정 원하는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그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몇 달만 하겠다고 생각한 단월드 뇌교육명상을 평생 하기로 결심했다. 그뿐 아니라 뇌교육명상 전문가가 되어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주기로 했다. PBM(파워브레인메소드) 교육에 이어 마스터힐러 교육을 받았다. 미국 세도나 명상여행을 다녀오며 자신의 삶을 성찰했다. 2014년, 2015년을 그렇게 보낸 그는 시간을 내서 단월드 센터에서 해 오던 뇌교육명상 중에서 기체조와 기공 등을 생활체육으로 체계화한 국학기공을 의정부시를 중심으로 일반인들에게 지도하고 알리기 시작했다. 의정부시국학기공협회의 이사를 맡아 국학기공을 보급한 그에게 2017년 4월 의정부시는 시장 표창을 했다. 그해 그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해 뇌교육명상 전문가가 되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한 김석배 씨는 뇌교육명상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한 김석배 씨는 뇌교육명상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해 그는 삶에 중요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10월에 뇌교육 창시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저서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를 읽고 자신의 120세 삶을 생각했다. 당시 인간수명이 140세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과학계에서 나오기도 하였다. 그 또한 4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노후에 어떻게 살까, 생각하는 순간이 많아졌다.

“2014년 큰 교통사고를 겪으며 죽음 앞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그 후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는 책을 읽고 삶을 긍정적으로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완성을 선택한 점입니다. 나의 가치를 깨닫고 성공이 아닌 완성을 향해 가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내가 건강과 행복 또한 선택할 수 있는 주체임을 알고 사람들에게 뇌교육과 명상, 홍익의 가치를 전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는 뉴질랜드로 명상여행으로 가서 케리케리 얼스빌리지에 있는 120계단을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120살까지 살겠다는 선택을 하고 완성을 위한 삶을 다짐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뇌교육명상을 생활화하였다.

김석배 씨는 앞으로 자신이 건강과 행복 또한 선택할 수 있는 주체임을 알고 사람들에게 뇌교육과 명상, 홍익의 가치를 전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석배 씨는 앞으로 자신이 건강과 행복 또한 선택할 수 있는 주체임을 알고 사람들에게 뇌교육과 명상, 홍익의 가치를 전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아침에 일어나서 발끝치기, 굴렁쇠, 단전치기로 기운을 모으고 절 수련, BHP명상, 천문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단월드 센터에 나가서 하는 수련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건강, 행복, 평화를 나누려면 내가 먼저 건강, 행복, 평화를 자급자족해야지요.”

그리고 회사와 거래처뿐만 아니라 의정부시 관공서 등에도 더욱더 적극적으로 뇌교육명상을 알리고 봉사활동을 했다.

올해는 서울 노원국학기공협회 회장에 취임하여 국학기공을 통해 노원구에 뇌교육명상을 전하고 있다. 그의 활동을 눈여겨 본 노원구국학기공협회에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노원구 국학기공강사 21명이 공원,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국학기공을 지도하도록 지원한다. 4월20일에는 노원구 국학기공강사들과 함께 서울특별시장배 국학기공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23개 팀 중 5위를 수상했다.

그는 또 지구시민운동 서울강북2지역 사업국장으로 지구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양주시 옥정복지관의 홀몸 어르신 20분에게 반찬 배달봉사를 한다. 그는 “지역의 사업장과 가정을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시민 네트워크로 만들고 자치단체와 학교 등 공공기관들과 연계해 서울 강북지역과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에 뇌교육과 지구시민정신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챙겨야 할 일이 많아 더욱 바빠졌지만, 그는 홍익하는 생활이 기쁘다고 한다. 그런 그를 가족이 든든하게 지지한다. 아내는 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비알뇌교육)에서 아이들에게 뇌교육을 가르치고, 고등학교 1학년 큰아들과 중학교 1학년 둘째 아들은 뇌교육을 하며 인성영재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