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완연한 4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서 2,05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봄 여행주간(4월 27일~5월 12일)을 맞아 국내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축제가 시작된다. 충남 아산시 은행나무길 일원에서는 1천 년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유산 보부상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2019 보부상 장마당 놀이 사업 야夜금 야夜금’이 27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6시까지 펼쳐진다. 보부상 차인 선발시험, 명패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 진천에서는 문화여권을 들고 진천 곳곳을 도는 도장 찍기 여행과 다양한 공연이 함께하는 ‘생거진천 문화짱날!’행사를 27일 진천중앙시장, 조명희문화관, 성림사 일대에서 즐길 수 있다.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에서 2,05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에서 2,05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주간(12일~18일)과 세계 책의 날(23일)을 맞아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접할 수 있는 강연이 펼쳐진다. 오늘도 피로와 싸우는 현대인을 위한 휴식 같은 시간을 선물할 강연 ‘오늘부터 나는 낮잠을 잔다- 정지은 작가와의 만남’이 서울 역삼1동 주민센터에서 26일 19시에 열리고, 제6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 ‘난주’를 집필한 소설가 김소윤의 생활 속 소설이야기 ‘내 인생의 작가특강’이 전북 전주시립쪽구름도서관에서 24일 19시에 개최된다.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를 집필한 고대영 작가 특강 ‘그림책으로 아이와 소통하기’는 경북교육청 상주도서관에서 24일 오전 10시에 열리고, 지구 기후변화에 관해 조천호 국립기상과학원장 초청 강연회 ‘10월의 하늘’이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27일 14시에 개최된다. 강연들은 무료로 진행된다.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24일 호수 위 한낮공연 ‘세종호수공원 콘서트’가 열린다. 국악밴드 ‘전통타악예술단 하랑’, 비보이팀 ‘다다스트릿’, 서커스 코미디를 선보일 ‘팀 퍼니스트’, 차세대 판소리 꾼 ‘김율희’ 등이 출연해 전통타악과 비보잉 합동공원, 레게와 판소리의 합동공연, 마술과 서커스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의날(4월 22일)을 기억하며 환경을 주제로 4월 ‘집콘’이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저녁 8시 시작된다. ‘숲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가수 루시드폴과 샘김이 노래와 필必환경시대를 살아가는 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공연은 카카오톡과 다음 어플리케이션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충무공 탄신 474주년을 기념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24일 저녁 8시부터 ‘2019년 대한민국 해군 호국 음악회’가 열린다. 군악연주와 해군 뮤지컬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문화의 날 24일 당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는 5천 원으로 관람가능하다. 이날 음악과 세상이 이어지는 경이로운 순간을 담은 음악여행 다큐멘터리 영화 ‘아페리카 뮤직&와일드’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한다. 2019 한국 프로야구 리그가 개막해 문화의 날 인근 경기 중 일부 좌석에 대한 할인혜택도 주어질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관련한 정보와 혜택은 ‘문화가 있는 날(http://www.culture.go.kr)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