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부터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전체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진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진=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1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진=보건복지부]

혼잡을 막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연령별 접종 기간을 구분해 진행해 온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무료접종 백신의 일시적 부족 상황을 대비해 여유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배인 32만 도즈를 확보해 전국 보건소를 통한 수급 안정화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관할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사전 전화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공인식 보건복지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양호한 날 동네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시고, 접종 후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노인회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완료, ▲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천 ▲감염병 의심 시 외부활동 자제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