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에서 어르신까지 모든 서울 시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29일과 30일에 걸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등 일대 9개 경기장에서 ‘2018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을 개최한다. 서울시 측은 “2018 서울시민대축전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체육활동을 통해 서로 친목과 우정을 나눈는 생활체육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개최취지를 밝혔다.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일대에서 열리는 '2018 서울시민 체육대축전' 포스터. [사진=서울시]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일대에서 열리는 '2018 서울시민 체육대축전' 포스터. [사진=서울시]

이번 대축전은 그동안 생활체육 동호인의 역량을 겨루던 ‘서울시민 체육대회’와 ‘서울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통합한 첫 대회로, 생활체육동호인 종목 외에 일반 시민들도 참여 가능도록 참여 종목을 확대했다.

동호인 종목으로는 생활체조, 국학기공, 게이트볼, 농구, 풋살 등 10개 종목이며, 시민 참여종목으로는 제기차기, 한궁, 신발양궁, 단체줄넘기 등 옛 추억을 되살릴 전통종목과 뉴 스포츠로 구성된 13개 종목이다.

그중 우리 전통심신수련과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한 생활체육 동호인 종목으로는 국학기공대회가 열린다. 30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총 25개 자치구 중 23개 자치구에서 출전하며, 총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2017년 10월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한 바 있고, 올해도 10월 8일과 9일 '제6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한다.

2017년 10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전 세계 국학기공동호인이 함께 펼친 태극기공 공연.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2017년 10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5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전 세계 국학기공동호인이 함께 펼친 태극기공 공연. [사진=코리안스피릿 자료사진]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시민들이 참가하는 종목 경기 및 시민참여 종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30일 오후 3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종합우승과 종합준우승, 종합3위로 상배를 시상한다.

또한 이번 대축전에서는 2019년 서울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성공개최를 기원하고, ‘88서울올림픽 개최 30주년’을 기념하는 체험행사 및 부대행사,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된다.

29일 오전 10시 개회식에서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기원을 위한 역동적인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되며, 우리나라 첫 올림픽인 서울 올림픽에 대한 추억과 감동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국악과 스트릿댄스를 접목한 ‘Again 1988'댄스컬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들이 참여할 체험행사로는 ▲ 평소 접하기 어려운 뉴스포츠 14개 종목을 운영하는 뉴스포츠 ‘찾아가는 체육관’ ▲ 체력수준을 측정하고 평가하여 맞춤형 운동을 처방 받는 ‘국민체력 100’ ▲ 인바디를 통한 건강상식 안내와 VR(가상현실)을 통한 스포츠 게임존을 운영하는 ‘스포츠 버스’ 등이 운영된다. 또한 올림픽 메날리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는 ‘나도 올림픽 스타’ 포토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서핑보드 에어바운스’, 추억의 교복을 입고 80년대 감성을 떠올려 볼수 있는 ‘응답하라 1988’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관련 사항은 서울특별시체육회 홈페이지(www.seoulsports.or.kr)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