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전국의 어린이 통학차량 약 8만 9천 대 가운데 유종이 확인된 차량은 2017년 5월 기준으로 8만 대며, 경유차는 97%인 7만 8천 대에 달한다. 이중 절반 이상이 10년 된 노후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유차는 LPG 차보다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93배가량 많이 배출되어 미세먼지에 특히 민감한 어린이들의 보호 대책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 차량 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어린이 통학용 액화석유가스 차량. [사진=환경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805/51378_60835_2714.jpg)
지난해 7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800대 규모로 시작한 지원 사업은 올해는 지원 규모가 총 1,800대 규모로 늘어났고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지원 물량의 83%인 1,485대가 이미 선정되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dms 5월 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우유치원에서 열린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환경부]](https://cdn.ikoreanspirit.com/news/photo/201805/51378_60836_3341.png)
환경부는 2009년 이전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15인승 이하 LPG 신차로 전환할 때 1대 당 500만 원을 국비와 지방비에서 절반씩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날 전·후에 지역별로 첫차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5월 4일에 광주광역시 선우유치원에서 첫 전달식을 한 환경부는 15일 대전광역시 바다의별어린이집, 16일 부산광역시 무궁화어린이집, 대구광역시 글로벌아이어린이집에서 전달식을 할 예정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어린이 통학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차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이 협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민감 계층 보호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김진숙 사무처장은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한 환경부의 이 같은 정책을 환영하며, 미래 희망인 어린이들을 미세먼지와 발암물질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친환경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