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에서 아이의 뇌를 깨우는 자유학년제 강사로!
경력단절여성에서 아이의 뇌를 깨우는 자유학년제 강사로!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8.04.1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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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양성과정 직종설명회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류근수)는 10일 오후 2시 센터 내 강의장에서 서울뇌교육협회 정은숙 협회장을 초청하여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2018 뇌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양성과정 직종 설명회’를 개최했다.

2018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우수과정으로 선정된 이번 뇌기반 진로인성 교육강사 양성 프로그램의 개시에 앞서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수료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에 관한 전망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지난 10일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2018 뇌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양성 과정 직종설명회'에서 뇌교육 5단계와 기본적인 뇌체조를 시범보이는 서울뇌교육협회 정은숙 협회장. [사진=강나리 기자]
지난 10일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2018 뇌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양성 과정 직종설명회'에서 뇌교육 5단계와 기본적인 뇌체조를 시범보이는 서울뇌교육협회 정은숙 협회장. [사진=강나리 기자]

이날 정은숙 협회장은 교육과정의 기반이 되는 뇌교육의 기본 철학과 청소년 성장 지향점, 뇌교육의 핵심원리인 BOS법칙과 BOS 5단계를 설명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 협회장은 “본래 몸과 마음, 뇌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몸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안 되면 감정조절이 안 된다. 감정조절이 안되면 내가 내 뇌를 조절할 수 없다. 이번 과정은 몸과 마음, 뇌를 연결하는 교육을 체험하면서 강의를 듣는 것”이라며 체험과 이론이 융합된 과정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는 “정서지능이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치고, 행복과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뇌교육 진로인성교육 강사가 학교에 나가면 청소년이 정서지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자신을 통찰할 수 있는 메타인지를 키워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사 자신의 정서지능을 조절하고 메타인지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 진행하는 과정 자체가 자기계발의 한 과정이 된다.”며 일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하는 직업적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학벌과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초과정을 마치면 진로인성 지도 등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그 다음은 경험이 최고의 스펙이 된다. 학교에 강의를 나갈 때는 여러 강사가 함께 나가는 데, 매번 사전에 리허설을 한다. 프로의 모습으로 강단에 설 때까지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교육과정을 함께 진행할 서울뇌교육협회 소속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손미화 강사, 이은미 강사, 강수희 강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교육생과 똑같은 경력단절여성의 입장에서 출발한 자신의 경험과 현재 학교, 직장,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활동하는 상황을 전해 자신감을 잃고 사회 진출을 불안해하는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이은미 강사는 “금융기관에서 18년간 근무하고 육아에 전념했다. 남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정말 싫어해 나서지 못하던 성격인데, 지금은 봄, 가을만 되면 구(區)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사회자로 초청을 받는 잘나가는 강사이다.(웃음) 모두 뇌교육의 힘이다. 세 아이를 잘 키우려고 뇌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아이에게 ‘오늘은 세상을 이롭게 했니?’라고 묻는다.”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뇌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하는 서울뇌교육협회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강수희 강사, 이은미 강사, 손미화 강사 (왼쪽부터). [사진=강나리 기자]
뇌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에 참여하는 서울뇌교육협회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강수희 강사, 이은미 강사, 손미화 강사 (왼쪽부터). [사진=강나리 기자]

이날 교육에 참석한 도경화(52) 씨는 “육아로 그만두기 전에는 학원 강사를 했다. 아이들이 크는 동안 학교에 재능기부로 5년간 학부모 강의를 하거나 고등학생 진로를 찾아주는 상담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나 자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들은 교육과정은 나를 찾을 수 있고, 또 그것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또한 그는 “아이를 키운 경험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방과 후 교실에서 만났던 남학생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힘들어 했는데 우리 교육은 공부에만 집중되어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세상의 변화, 생각의 범위, 의식이 커지는 교육을 전달할 수 있으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은희 (53) 씨는 “아이들을 다 키우고 보니 내가 경력단절녀가 되었다. 대학 때 전공은 컴퓨터공학인데 관련 직종을 알아봐도 나이에 걸려 좌절을 많이 느꼈다. 마침 갱년기가 되어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다. 이곳 센터 홈페이지에서 뇌교육 진로인성 교육강사과정을 알게 되었다. 오늘 듣고 보니 내가 아이를 키웠을 때 잘했던 점, 잘못했던 점을 알 수 있을 것 같고,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 또한 시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계신데 이걸 배우면 시어머니한테나 가족건강을 돌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뇌기반 진로인성교육 강사 양성과정은 국비직업훈련과정으로 진행된다. 과정은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16일 까지 총 116시간으로 운영되며, 이 과정을 수료하면 국제뇌교육협회인증원에서 발행되는 뇌교육지도사 자격을 취득한다. 등록민간자격을 취득함으로써 공교육 기관 자유학기제 뇌교육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뇌교육지도사 자격을 바탕으로 공교육기관 뿐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보건소, 복지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가능하며 마을학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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