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부터 10일(일), 자유학년제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학업병행제 과정 1기생 대상 중앙워크숍을 개최했다.


벤자민학교 학업병행제는 일반 공교육 과정에서 학업을 하는 청소년들이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자신의 꿈을 찾아 자유학년제 과정을 함께하는 제도로,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실시되었다.

▲ 독거어르신을 돕기 위한 김치 담그기인 ‘100kg 김치프로젝트’를 진행한 벤자민학교 학생들. (하단) 학생들과 김나옥 교장(피켓 오른쪽)이 천안시 복지재단 김미정 대리(피켓 왼쪽)에게 전했다.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워크숍 첫날은 학생들 스스로 계획한 ‘독거 어르신을 위한 100kg 김치 담그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벤자민학교의 건학이념인 홍익정신을 몸소 체득하며, 시민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고, 나와 내 주변에만 머무는 작은 의식에서 사회와 모두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더 큰 의식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회참여 활동의 하나이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김치 속 재료를 만들고 배추 속에 채우며 김장김치를 담가 이를 다음날 천안시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학생들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나라사랑 국학기공을 배우며, 체력과 심력, 뇌력을 키우고(왼쪽) 명상체험을 하는 벤자민학교 학생들(오른쪽)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이날 김나옥 교장의 보스(BOS)리더십 강연을 통해 학생들은  '용기'를 주제로 자신이 어떤 용기를 내고 싶은지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강연했고, 학생들은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체험을 했다. 또한 태극기를 두르고 기공 동작을 선보이는 나라사랑 국학기공을 체험하며 체력과 심력, 뇌력을 기르기도 했다.

▲ 멘토 특강을 하는  '언니구두'  박세영 대표 <사진=벤자민학교 제공>

벤자민학교 멘토특강에는 23세에 CEO가 된 '언니구두' 대표 박세영 멘토가 초청되었다. 박 대표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 믿어라. 자신의 심장이 뛰는 일을 찾고 해낼 때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벤자민학교는 오는 2018년 1월, 일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