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운영하는  문화징검다리 프로젝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흥시는 최근 문화도시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흥문화바라지2016’을 진행하여 8-9월 시범운영을 한 후  10월부터 가족문화 나들이 축제를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이는 가족을 잇는 문화징검다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규모로는 처음으로 본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하나의 문화 팩키지로 색다르게 구성하였다. 

▲ 시흥시는 11월20일까지 매주 일요일 두 차례 가족나들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시흥시 문화도시추진단>

 대한민국 대표 가족뮤지컬인 ‘동요콘서트 구름빵’이 그 시작의 문을 열었다. 지난 2일 시작된 가족문화나들이는 매주 일요일 11시, 2시 총 2회 그리고 본 공연 전후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11월 20일까지로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시흥시청의 늠내홀, ABC행복나눔센터ABC홀, 시흥평생학습센터 그리고 여성비전센터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공연들과 수상경력으로 검증을 받은 " 닭들의 꿈, 날다 ", 전세계 200만 관객을 모은 댄스뮤지컬 "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 김천가족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가족뮤지컬 " 넌 특별하단다 ", 김수로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일한 어린이 뮤지컬 " 시크릿 쥬쥬 " 같은 풍성한 우수문화 초청공연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문화도시추진단 관계자는 "공연 외에 한 장소에서 스토리텔링으로 묶여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색다른 문화 컨텐츠이다"라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번 가족문화나들이를 계기로  전국규모의 예술제로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가족극 공연예술제를 매년 꾸준히 개최하여 '시흥시민'과 '가족'이라는 단어가 연상되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