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후원한 가운데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의  대안을 찾는 행사가 열린다.

뇌교육학회와 국학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는 오는 28일(충북)을 시작으로 11월 5일(경남), 18일(서울), 26일(경기) 등에서 인성교육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시립도서관에서 열리는 첫 세미나에는 전문가 발표와 현장 사례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미경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원리’를 주제로 발표한다. 
 
오 교수는 "과도한 경쟁과 스트레스로 정서가 거칠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정보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다"라며 "두뇌우호적 환경에서 따뜻하고 밝은 정서적 상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뇌체조와 같은 신체활동과 명상이 정서조절의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어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가치관의 정립을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가치관도 지식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 스스로 좋은 가치관을 깨달아 선택하고 내면화할 필요가 있다. 명상으로 순수한 마음, 양심의 발현이 중요하다는 것. 이후 습관을 바꾸고 자신감을 얻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선택의 주체로서 본질적 자신감을 얻고 하루에 3가지씩 좋은 일을 하라는 것이 오 교수의 주장이다. 
 
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학교폭력 원인에 대한 뇌과학적 고찰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신 교수는 뇌과학과 뇌영상화 등 신경교육과학에 주목한다. 청소년의 전두엽과 변연계 등에서 인성교육에 필요한 도덕적 판단과 사고력, 정서조절 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교폭력예방 인성교육 실천사례로 이윤성 형석중학교 교사와 박선미 대전관저초등학교 교사가 각각 발표한다.
 
한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인성교육원과 뇌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초중등 교사와 학부모 희망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041-529-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