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학원 회원들과 시민들이 단기 4348년 개천절을 맞아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부산국학원(원장 박선후)은 단기 4348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부산 장산천제단과 대천공원, 경남 양산 양주공원 등지에서 개천문화대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안경률 국회의원, 부산국학원 박선후 원장을 비롯해 부산국학회원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학생, 부산시민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가장 먼저 부산의 영산(靈山)인 장산에 자리한 마고당에서 하늘이 열린 날을 맞아 천제(天祭)를 올렸다. 부산국학원은 매년 개천절에는 이곳을 찾아 하늘에 제를 올리며 부산시민의 안녕과 민족의 번영, 인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 안경률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가운데 빨간 상의)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학생들이 개천절 행사 현장에서 만났다.

이어 2부에서는 부산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학기공 동호회원들이 선도기공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단군 47대 할아버지 알리기, 개천절 대통령 참석 관련 부산시민 설문 코너,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개천절 축하 떡 나누기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되었다.

마지막 3부는 대형 태극기와 4348번째 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 개천 축하 만장 등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시민들은 47분의 단군할아버지 모습이 그려진 그림을 들고 걸으며 개천절을 축하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학생들이 개천절을 맞아 부산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학생들이 진행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양산에서 진행된 부산국학원 개천절 행사에서 연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라던 정용화 군(19)은 "단군을 역사가 아닌 신화로 잘못 알고 있는 엄마에게 단군은 실존한 역사라고 가르쳐주는 아들 역할을 맡아 저 스스로도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더 많은 이들이 바른 역사를 알고 개천절을 축제로 즐기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 부산국학원 회원들과 시민들이 단기 4348년 개천절을 축하하고 있다.

부산국학원은 1998년부터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 개천절에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국학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국혼이 깨어나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마음으로 진행되는 부산국학원 행사에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동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