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자료]

 일본은 교사들이 보는 교과서 해설집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 여러 주한대사관 홈페이지 속 지도에 동해는 '일본해(Sea of japan)'으로 표기된 곳이 대부분이다. 우리 땅과 바다, 우리가 제대로 알고 지켜야 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이같은 필요성을 반영하여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제작에 들어가는 국가지도집은 우리나라의 영토·영해에 대한 국가적 공식 선언 및 이를 증빙하는 국가적 기록물이다. 우리나라 영토, 경제, 문화 등의 정보를 지도형식으로 표현하여 영토를 비롯한 국가 공간정보를 정부차원에서 선언하는 자료가 된다. 

 지난 2007년 최초로 발간된 국가지도집은 세종시, 통합시, 철도, 도로 등 변화된 국토가 반영되어 있지 않아 대내외적 홍보정보로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더욱이 최근 중국과 일본이 독도, 동해, 대한해협, 이어도 등에 대한 영토관할권을 주장하면서 국가지도집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발간 작업을 통해 우리의 국경선·지명 등에 대해 인접국가와의 갈등 시 국가를 대표하고 이를 증빙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간되는 국가지도집은 오는 2018년까지 제작 기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2016년까지 <국토와 세계 속의 대한민국>(1권), <국토의 인문환경>(2권), <국토의 자연환경>(3권)으로 구분하여 연차적으로 발간한다. 2017년부터 이듬해 2018년까지는 UN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국어(영어, 중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국가지도집도 별도로 제작할 방침이다.

 최신 IT기술과도 접목하여 모든 콘텐츠를 디지털로 제작함으로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국가지도집 발간으로 국민의 국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국토교육의 도구로서, 대외적으로는 우리 나라 영토와 고유지명, 국경선 등에 관한 인접국과의 잠재적 갈 등과 긴장관계에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국가의 공식자료와 홍보자료로서 그 활용가치가 클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을 발간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우리국토의 최신정보를 국내외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