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제11회 국회 시 낭송의 밤' 행사를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회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및 유명 시인과 함께 일반 국민을 초청, 문화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국회에서 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아 한국 정치의 산실인 국회에서 시(詩)라는 아름다운 문학을 통하여 화합의 국회,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 문화 국회를 지향하는 의미의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공연연출가 표재순의 연출, 국악인 김성녀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회에서는 김희정, 노영민, 도종환, 유기홍 의원이, 문단에서는 원로시인 김남조를 비롯한 권용태, 이근배, 이길원, 권이영, 채바다 시인이 특별 출연해 자작시와 애송시를 낭송한다.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