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교 동창들과 주말 벚꽃 구경을 나온 주부 A씨. 반가운 이들과 함께하는 꽃 구경이라 절로 마음이 들떴다. 수많은 인파 속 꽃구경에 황홀한 순간. 지갑이 없어진 걸 알았다. 주민등록증까지 들어있었지만 주말이라 주민센터에 갈 수가 없었다.

곧장  집에 돌아가 온라인 '민원24'로 분실신고를 하면 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어 망설였다. 마침 옆에 있던 친구가 '민원24' 앱을 열어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방법을 알려주었다. 신고를 마친 A씨는 지갑을 잃어버려 아쉬웠지만, 주민등록증 걱정은 잊을 수 있었다.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 대학졸업ㆍ성적증명서 신청 등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종의 민원을 스마트폰을 통해 즉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 민원24시 앱 초기 화면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5월 1일부터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할 수 있고, 대학졸업‧성적증명서를 신청할 수 있도록 '민원24'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한다.
이번 개편으로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인감증명 발급사실 확인 등 기존 10종의 서비스에서 20종의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는 방문신고(동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고(민원24)를 확대해 모바일을 통해 신속하게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대학 졸업생의 취업 편의를 위해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 등 8종의 대학관련 증명서를 모바일로 신청하면 가까운 학교 또는 주민센터에서 증명서류를 수령하게 된다. 

 누구나 확인이 가능한 공시성 정보는 모바일 열람과 프린터가 없는 장소에서 FAX 발급을 해준다.  FAX 발급 서비스는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공동주택 가격확인, 개별주택 가격확인이다. 

또 GPS로 가까운 주민센터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주민센터를 스마트폰 GPS 기능을 이용해 쉽게 찾을 수 있고, 주민등록증의 진위 여부 확인, 주민등록등·초본 및 인감증명서의 발급내역 확인 등도 가능하다. 

 아울러 좀 더 안전한 모바일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아이디/패스워드에서 본인확인을 위한 공인인증서 로그인 도입, 바이러스 백신, 가상 키보드 적용 등 스마트폰 보안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스마트폰에서 '민원24'모바일 서비스를   하려면 '민원24'앱을 먼저 설치한다. 앱은 앱 스토어에서 검색하여 내려받는다.  아이폰는 AppStore 또는 iTunes를 통해 앱 설치하고  안드로이드폰은 안드로이드 Play 스토어에서 검색하여 내려받는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장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3천 5백만 명을 넘어서고, 모바일 서비스가 보편화됨에 따라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