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잘사는 홍익세상 실현을 위한 경남국학포럼이 국혼부활과 경남지역 발전 및 문제해결, 지역공동체 형성을 선도해 나가자는 취지로 지난 8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역 단위에서 국학포럼이 출범한 것은 경남지역이 처음으로 앞으로의 활동과 행보에 대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남국학포럼은 이날 오후 8시 창원시 마산 회원구 소재 경남국학원 사무실에서 도내 각 시군 국학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상임대표에 김호석 통영국학원장을 선출하고 각 지역국학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경남국학포럼은 총회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토론회 개최 △경남 국학활동 방향제시를 위한 사업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의 제안 및 실현 노력 △지역인재의 발굴과 육성 및 지역문화활동 지원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확정했다. 아울러 당면 현안사업으로 도내 전 지역의 국학원 설립과 매월 지역순회 포럼 개최, 각 지역 지도층 인사들과의 소통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호석 상임대표는 "홍익세상을 위해 지역의 문제를 찾고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여 바람직한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는 노력을 펼침으로써 지역사회발전과 지역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국학운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국혼부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국학원 왕성도 사무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남은 우리 역사상 나라가 어려울 때 항상 앞장서서 나라를 구해 내는 저력을 가졌고, 우리나라 정치를 앞장서 견인해 왔다"며 "국혼이 바로 설 때 현재의 대립과 갈등이 녹아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국민의 정신적 좌표가 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경남국학포럼이 앞으로 경남도민은 물론 국민들의 가슴에 국혼이 살아날 수 있도록 불쏘시개 역할을 충실하게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진= 지난 8일 열린 경남국학포럼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이 '경남국학'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