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이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식품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3개국 7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제식품컨퍼런스, 국내 경쟁력 있는 농수산물 브랜드의 시상, 각종 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한 대국민 대상의 풍성한 부대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행사는 식품산업에 대한 정책적 육성을 통해 식품 업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냄은 물론 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함으로써 일반 시민으로부터 많은 참여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시관은 주제전시관과 비즈니스관, 식품 컨퍼런스, 비즈니스 매칭으로 구성된다. 주제전시관은 ‘세계가 주목하는 웰빙 K-Food’라는 컨셉으로 ▴K-FOOD 주제영상관, ▴K-FOOD 재발견 Zone, ▴K-FOOD 미래로 Zone, ▴K-FOOD 세계로 Zone 으로 구성되어 코엑스 3층 C홀에서 진행된다.

 

▲ 쌀이 주재료인 퓨전요리들

 

식품컨퍼런스는 제1회 아시아 식품포럼 등 총 14개의 식품관련 컨퍼런스가 코엑스 전시관 13층 컨퍼런스룸에서 11월 9일부터 11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비즈니스 매칭은 국내 식품업체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11월 9일은 19개국 해외바이어 대상으로, 11월 9~10일은 국내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 종부가 직접 만들어 주는 맛있는 시식코너

 

한편,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주한 외국인 한식요리대회'는 ‘내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싶은 한국음식’ 이라는 주제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족·친구 등으로 2인 1조 팀을 구성하여 총 20팀이 참가했다.
출전자들은 사전에 만들고 싶은 메뉴와 레시피를 선정하여 제출하고, 경연 당일 직접 요리 대결을 한다.
미국, 독일, 스위스, 캐나다, 폴란드, 핀란드, 불가리아, 남아공, 칠레,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프가니스탄 등 15여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온 주한 대사부인, 교수 ,통역관, 주한 외국상사 직원 등 다양한 국정과 연령대, 직업을 가졌다.

 

▲ 주한 외국인 한식요리 경연대회 축하공연

 

또한, '대한민국 쌀 요리왕 선발대회'에서는 지난 5개월간 쌀 박물관 사이트를 통해 쌀을 이용한 요리법을 공모하여 월별 우승자들이 경합을 벌인다. 이외에도 '여성 어업인 수산물 요리대회', 'K-Food 깜짝 세일 이벤트', '채소 소믈리에 강연'등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