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혜의 자연경관과 고유의 천지인 사상, 홍익철학이 살아 숨 쉬는 제주도, 이 아름다운 제주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으로 널리 알려진 스위스의 비영리 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 7wonders)’가 주관하여 오는 11월 선정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28개 후보지 중 유력한 지역으로 제주도가 올랐다.
사단법인 국학원과 제주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24일 국학원(천안)에서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했다. 제주도 측에서 부만근 범도민추진위원장과 양창헌 부위원장, 강철 팀장이 참석했으며 국학원에선 장영주 원장(대행)과 고성보 제주국학원장, 한승용 교육이사가 자리했다.
장영주 국학원장(대행)은 “제주는아름다운 자연만큼 한민족의 평화 정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제주가 간직한 천지인 사상과 코리안 스피릿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부만근 범도민추진위원장은 “제주에 남아 있는 삼무(三無)정신이 곧 국학원에서 널리 전하는 한민족의 천지인 정신, 홍익정신과 일맥상통한다.”며 “전국 16개 지부와 1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국내외 350여만 명의 후원 및 연합단체 조직을 가진 국학원이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고 다시 한 번 기쁜 마음으로 국학원에 왔으면 한다.”고 했다.
제주의 삼무정신은 홍익정신과 일맥상통, 세계인에게 알릴 기회만들자
부 위원장은 제주에서 특히 아름다운 경관으로 성산 일출봉의 절경과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주 용암 동굴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용천동굴을 꼽았다.
삼무정신이란 “제주에는 거지 도둑 대문이 없다.”는 데서 유래한 정신으로 서로 믿고 도우며 한 가족과 같이 생활하는 모습을 뜻한다. 홍익인간 철학이 이루어진 이상향인 이화세계가 이루어진 모습이라 할 것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오는 11월 전 세계 28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인터넷 투표와 전화 투표를 합산하여 총 7개 지역이 선정된다.
양 기관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공동 홍보 및 협력을 하며 국학원과 국내외 국학원 후원사, 연합단체 등에 대한 홍보 및 투표참여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된 정보제공 및 공유, 국내외 활동을 통한 도정(道政) 주요시책 등 제주 홍보에 협력하여 제주 자연경관, 제주 정신문화 등과 연계된 도정시책을 발굴 추진하게 된다.
<국학신문 6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