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2023년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매개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올해 미술관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지역의 미술사를 아우르며 세계 미술의 현황을 공유하는 전시와 VR, AI 등 융복합을 활용한 전시 및 퍼포먼스 체험 전시 등 주요 사업과 운영 목표를 발표했다. 2024년 전남도립미술관은 지속적으로 지역의 작가를 소개하고, 세계의 미술 문화의 현황을 공유하며, 미래의 미술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융복합 활용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지역의 작가를 소개하기 위한 전시로 시
서울미술관이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4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약 6개월간 약 800평의 전시 공간에서 한국 근현대 거장 31명의 주요 작품 140점을 선보이는 개관이래 최대규모 전시로 개최한다.지난 2012년 8월 29일, 안병광 회장이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개관한 서울미술관은 개관 후 3600여 일의 기간동안 누적관람객 100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명작을 포함하여 소장품 전시부터 동시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젊은 현대미술작가를 소개하는 전시까지, 서울미술관은
미술사학자 강우방 씨가 40여 년간 촬영한 문화유산 사진 7만여 점을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관에 기증한 것을 기념해 전시회가 열린다.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원장 강우방)과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사진전을 개최한다.문화유산 기록보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술사 연구에서 사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2부로 나뉘어 구성되었다.1부는 강우방 씨가 찍은 7만여 점 중 회화, 조각, 건축, 공예, 자연
울산 대곡리 반구대암각화에서 2km 떨어진 곳에 천전리 암각화가 있다. 1970년 문명대 동국대 교수가 발견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국보 제147호이다. 두 암각화의 공통점은 역시 성스러운 제단이었다는 점.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암각화 주변에 의례를 행할 수 있는 너른 터가 있고 하천이 흐르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문양에 있다.반국대암각화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1993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을 쓸 때 인용하여 유명해진 문장이다. 그 책에서 이 대목을 읽고 의문이 생겼다. 인용한 만큼 출처가 드러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 뒤 다른 저자의 책을 통해 이 문장의 주인공이 유한준(兪漢雋, 1732~1811
암각화라고 하면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유명하다. 국보로 지정되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또 암각화는 경상도에 많이 남아 있다. 그런데 전북에도 울산과 똑같은 이름의 대곡리 암각화가 있다. 김현식 남원문화원 사무처장의 차로 현장을 다녀왔다. 대곡리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암각화는 연못을 앞에 둔 봉황대를 찾으면 된다. 마을 이름과 봉황은 관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13년 우수학술도서'로 '한국농업 길을 묻다'(이용기 저, (주)푸른길), '마테오리치와 주희, 그리고 정약용'(김선희 저, 심산출판사) 등 221종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문체부가 국내 학술 출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판 진흥 정책사업의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광복 이후 축적된 한국미술사의 성과를 수록한『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韓國 歷代 書畵家 事典)』을 발간했다. 이 사전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미술사학계가 협력하여 130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완성하였으며 우리나라 역대 서화가 2,260명의 예술 활동에 대한 방대한 분량을 담았다. 1928년
비가 땅을 적시고 오는 듯 마는 듯하였다. 우산을 펴기도 그냥 걷기에도 어중간한 날씨. 이런 날 오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끈적끈적하다. 29일 오후 그 끈적거리는 것을 참고 간 곳은 전남대 용봉홀. 2011 리더스 콘서트 다섯 번째 특강으로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가 그곳에서 '왜 읽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강연을 한다. 시간이 되어 강연장에 들어온 유 교수는 앞 자리 앉아 있는 학생들이 내민 자신의 저서에 사인을 하는 것으로 청중과 만났다. '몸으로 책읽기'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