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 예술축제인 제45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가 ‘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공식선정작 8편을 뽑았다.공식선정작 8편의 내용을 소개한다.1. 극단 김장하는날 (5. 31. ~ 6. 2.)“양잠을 장려하기 위하여 왕후가 친히 누에를 치는 것을 친잠이라 한다.궁궐 깊은 곳 친잠실에서 밤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흐느낌이, 대나무 숲 사이로 바람소리를 타고 흘러나온다. 고통에 사무친 소리가...”윤과 동은 수년 간 편지로만 속마음을 전해 오며 일 년에 단 한 번 단옷날 만나는 동무
설 명절을 앞두고 7일 기대되는 국내영화 4편이 개봉한다. 따뜻한 감성을 살려줄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와 ‘소풍(감독 김용균)’, 복불복 블랙코미디 ‘아네모네’(감독 정하용), 범죄추적극 '데드맨(감독 하준원)'이다.인류애 풀충전 감동 코미디 ‘도그데이즈’…윤여정‧유해진‧김서형‧김윤진‧정성화‧이현우‧탕준상‧다니엘 헤니 출격영화 ‘도그데이즈’는 단순히 좋아하고 귀여워하는 것을 넘어 가족이자 인생의 단짝이 된 반려견 ‘차장님’, ‘완다’, ‘스팅’을 둘러싸고 다양한 성격의 커플들이 한 동네에서 얽히고설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감동
대일항쟁기에 활동했던 소설가 현진건(1900~1943)의 단편소설들이 연극으로 제작되어 공연된다.창작집단 아라가 정기 공연으로 현진건의 소설들을 토대로 제작한 연극 ’체험, 삶의 현장‘을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홍대 산울림 소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체험, 삶의 현장‘은 20세기 초를 살아가는 다양한 직업군을 다룬 현진건의 단편들을 엮은 작품이다. 현진건은 신문기자로 일하며 접하는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창작한 그의 작품에는 해학과 현실의 꿉꿉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하고 우리나라 근대 단편소설의 모형을 확립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3월 12일(토) 청소년 독서동아리 '생각나눔터'의 첫 모임으로 정명섭 작가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정명섭 작가는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잘 사는 삶”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 유은실 저 《순례 주택》(비룡소), 정명섭 외 2인 저 《격리된 아이》(우리학교) 등 10권의 관련 도서를 읽고 깊이있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국어린이도서상, IBBY 어너리스트 수상작가 유은실의 《순례 주택》은 코믹 발랄한 캐릭터 설정과 '순례 주택'을 둘러싼 한바
운명을 점치는 타로(Tarot) 카드를 소재로 한 일상 판타지 웹뮤지컬 ‘보름 오는 날’이 무료로 온라인 상영 중이다.함연지와 최재혁, 김리아, 박종찬 4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등장하는 웹뮤지컬 ‘보름 오는 날’은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정오에게 주인공이자 타로 마스터 보름이 찾아오면서 신비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통통 튀는 발랄함을 가진 타로마스터 보름 역은 함연지 배우가 맡았다. 함연지는 최근 디즈니 ‘엔칸토: 마법의 세계’ 한국어 더빙판의 주인공에 캐스팅됐으며, 뮤지컬 ‘노트르담 드
2년 만에 돌아온 ‘제4회 1번출구 연극제’가 색다른 번역극 2편을 앞세워 8월 25일 개막했다.이미 전 세계적으로 수없이 많이 공연되었던 희곡 를 원작으로 한 ㈜디피스토리의 (연출 김결)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의 희곡을 번안·각색한 극단 사개탐사의 (연출 박혜선)이 바로 그것이다. (주)디피스토리의 는 1913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계속 공연되는 작품으로 이번에는 연극과 뮤지컬 그리고 고전과 현대극을 아우르는 연출 김결이 맡아 원작을 강렬하고 촘촘하게 빚어
유주가 걸그룹 여자친구 해체 후 활동을 재개해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OST ‘위로’로 첫 솔로 활동을 선보인다.‘보쌈-운명을 훔치다’ OST ‘위로’는 이종수와 나병수(고래다방)의 발라드 곡으로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이 서로의 존재가 위로가 된다는 마음을 담은 노래. 스트링 버전과 어쿠스틱 기타 버전 두 가지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이성렬’이 기타를 맡았고, ‘융스트링’이 연주에 참여하며 그 완성도를 높였다.그동안 그룹 활동뿐 아니라 OST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
영화 이 레트로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은 1994년 홍콩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223과 663,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낸 두 개의 독특한 로맨스로 왕가위 감독의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공개된 레트로 스틸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홍콩의 매력과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금색 가발에 베이지색 레인코트, 선글라스를 착용한 마약밀매상(임청하)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뒤로 장난감 가게에서 인형을 구매하는 페이(왕페이)가 눈에 띄는데
“지구시민 봉사활동을 한 번 가면, 관계자들이 다음에 꼭 다시 오라고 합니다. 우리가 정말 신이 나고 행복해서 한다는 것을 알아보더군요.”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행복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람이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강북2지부 강희빈 국장(55세)은 기자와 만난 날에도 활기가 넘쳤다. 그는 30대 중반부터 20여 년 공인중개사로 일해 오면서 날마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었는데, 지금은 심장이 뛰는 일을 하면서 사는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강북2지부가 작년 말 우수지부로 선발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강북2지부가 다른 지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문라이트 (Moonlight, 2016)’는 미국 마이애미에 사는 흑인 소년 ‘샤이론(알렉스 히버트)’의 성장을 그렸다. 이 영화가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성장 스토리에 머물지 않고 흑인, 동성애 등 소수자의 삶을 다뤘기 때문이다. 제목 그대로 밤하늘의 달빛이 흑인들을 은은하게 비춘다. 어릴 적에는 키가 작아서 ‘리틀’이라는 별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