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모화의 성리학이 국가・사회를 유지하는 사상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범람하는 일제 식민사학으로 인해 민족정기 수호마저 위태롭던 구한말, 선도사학은 대종교사학 형태로 역사에 재등장하였다.1909년 서울에서 나철과 오기호가 중심이 되어 중창한 대종교(大倧敎:初名 단군교(檀君敎))는 독립운동을 목표로 세워진 종교단체로서, 수행에 기반한 민족 고유 선도사상을 종교 형태으로 되살린 것이었다. 대종교는 사상면에서 선도 경전인 《삼일신고(三一 誥)》를 중심으로 하였고, 수행면에서 선도의 지감・조식・금촉 수행론을 따랐다(성통). 실천면에서는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오는 5월 14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B2)에서 제190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임채우 교수가 “단군영정의 현황과 전수문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임채우 교수는 얼마 전에 북한을 포함한 우리나라 단군영정을 조사, 연구하여 『단군사묘·유적·유물집성』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주목을 받았다.단군 영정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일십당 이맥(1455-1528) 선생이 지은 ‘태백일사(太白逸史)에 나온다. “무오년에 아들 아갑이 등극했다. 경오년에 천왕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김교헌(金敎獻, 1867. 7. 5.~1923. 11. 18.) 선생을 2018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김교헌은 1867년 경기도 수원군 구포리에서 부친 김창희와 모친 풍양조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8세가 되던 해인 1885년 정시문과(庭試文科) 병과(丙科)에 급제하여 예조참의(禮曹參議),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 등을 지냈다. 1898년부터 독립협회에서 몸담기 시작했다. 독립협회 간부진이 개혁내각 수립과 의회개설을 요구하다가 구속되자, 독립협회의
신명균(申明均, 1889-1940)의 호는 주산(珠汕)이다. 서울출신이다. 그의 모습은 크게 넷으로 나뉜다. 한글학자, 교원, 출판사 경영, 대종교인이다. 먼저 한글학자의 모습이다. 그는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11년 주시경을 만나서 조선어강습원에 들어간다. 조선어강습원은 중등과와 고등과가 있었는데, 중등과는 3회(1912), 고등과는 1회(1913)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을 기념하는 단계식이 열렸다. 단계란 아이들이 머리를 땋아 뒤로 길게 늘어뜨리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댕기라고 부른다. 그러나 유교•불교•도교 등 외래문화가 들어오기 이전에 우리나라 고유의 선도문화(仙道文化)에서는 단계(檀戒) 혹은 단기(檀祈)라고 불렸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는 지난 28일 생후 100일
▶ intro (바로가기 클릭)▶ 1편 위서론 논란, 종지부를 찍다! (바로가기 클릭)▶ 2편 규원사화 진서론이 확산되다! (바로가기 클릭)▶ 3편 식민사학 극복 움직임으로 확산 (바로가기 클릭)▶ 4편 최광렬, 이상시 vs 송찬식, 조인성…위서논쟁 격화(바로가기 클릭)▶ 5편 “규원사화 첫 박사학위…학문적으로 인정”(바로가기 클릭
홍암 나철 선생(弘巖 羅喆, 1863년~1916년)의 본명은 ‘나두영’ 또는 ‘나인영’이다. 근세조선이 기울어 가는 서기 1863(단기 4196)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나 29세 때 문과에 급제한다. 이후 선생은 외교문서를 담당하는 승문원권지부정자를 역임하였다.1894년 일본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다음, 미국, 영국 등 열강들과 침략 상호 묵인체제를 구축
개천절 행사에 적극참여국립 서울대학교에서 쫓겨난 사연? 이병기(1891~1968)의 호는 가람, 본관은 연안이고, 전북 익산 출생이다. 국민 애창곡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로 시작되는 ‘별’의 작사가이고, ‘~미진(微塵)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 받아 사느니라’로 끝나는 ‘난초’의 시조작가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생애는 한글운동과 학교
한국의 신(神)을 찾기가 어렵다. 요즘 사람들은 교회, 절, 성당에서 외국신을 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민족도 드물 것이다. 단군조선 이래로 수천 년 모신 고유의 신들을 헌신처럼 버리고 외국신을 찬양하고 있으니 말이다. 때문에 전통의 신들은 미신(迷信)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됐다. 고등종교가 어디 있고 하등종교가 어디 있는가? 주인의 관점으로 보느냐? 아니면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의 주목할 만한 자료로 ‘배달족강역형세도’와 ‘채색강역형세도’가 있다. 독립운동가 이원태(李源台, 1899-1964)의 저술로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 교재로 사용됐다고 한다.신흥무관학교는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서간도 지역에 설립한 독립군 양성학교로 유명하다. 1910년 12월 이회영, 이시영 등 6형제를 시작으로 이듬해 2월 이상룡, 김동